광주 서구에는 역사를 비롯해 인물, 지명, 자연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한다. 문화유산에는 각 지역에서 전해내려 오는 숨겨진 이야기들이 깃들어 있다. 이를 스토리텔하는 것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견인한다.

서구문화원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련 마을 이야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대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참가 희망자는 문화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응모작품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제14회 빛고을문예백일장 ‘서구 마을이야기’ 공모전은 서구 관내의 다양한 이야기 원형을 기록화하고 콘텐츠화해 시민들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기록작업은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정리할 수도 있지만, 일부 내용은 창작 이야기를 추가해도 된다. 또한 기존에 공개된 전체 내용은 해당되지 않으며 일부를 각색해 풀어나간 콘텐츠는 가능하다.

결과는 오는 11월 15일 서구문화원 누리집 게시 및 개별적 통보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에게 상이 주어진다.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이번 마을 이야기 공모전은 각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를 토대로 자료화하는 측면과 이를 매개로 콘텐츠화를 타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이 발굴돼 데이터 베이스화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구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