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창제’ 역대 선정작 만나는 특별기획연주회
2024년 07월 08일(월) 11:30 가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25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창작관현악 작품을 선보이는 제16회 ARKO한국창작음악제(아창제)와, 맞물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역대 아창제 선정작들을 연주하는 특별기획연주회를 펼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아창제 with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을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광주시립합창단, 광주 동·북구 합창단 및 서구여성합창단, 광주남성합창단 등으로 구성된 광주연합합창단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제11회 아창제 선정작인 김기범 곡 ‘국악관현악을 위한 천마도’로 막을 연다. 1973년 천마총을 발굴할 때 출토된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회화 천마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으로, 천마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눈빛과 장인정신을 우리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어지는 손다혜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은 문양숙의 가야금 선율에 실린다. 13회 아창제 선정작이며 학대받은 어린아이들을 ‘꽃’으로 비유해 아동학대 당사자들을 위로하는 작품이다.
양승환이 쓴 대금 협주곡 1번 ‘린포체’도 레퍼토리에 있다. 티벳 불교에서 살아있는 부처를 의미하는 단어 린포체(Rinpoche)는 고승들이 몸을 바꿔 다시 태어난다는 믿음이 투영돼 있다. 악곡은 김계선 명인이 1930년 녹음한 ‘청성자진한잎’을 주제 선율 삼아 3개의 악장으로 재구성했다.
이 밖에도 이왕재가 연주하는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 기우’, 소리꾼 박성우와 전지혜가 부르는 ‘합창과 진도씻김굿,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도 울려 퍼진다.
박승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는 “진도 씻김굿은 물론 불교, 신라시대의 문화유산, 아동학대 사건 등 다양한 소재들을 국악관현악과 합창 레퍼토리로 풀어낼 예정이다”며 “역대 아창제 선정 작품들을 만나보며 창작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아창제 with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을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광주시립합창단, 광주 동·북구 합창단 및 서구여성합창단, 광주남성합창단 등으로 구성된 광주연합합창단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양승환이 쓴 대금 협주곡 1번 ‘린포체’도 레퍼토리에 있다. 티벳 불교에서 살아있는 부처를 의미하는 단어 린포체(Rinpoche)는 고승들이 몸을 바꿔 다시 태어난다는 믿음이 투영돼 있다. 악곡은 김계선 명인이 1930년 녹음한 ‘청성자진한잎’을 주제 선율 삼아 3개의 악장으로 재구성했다.
박승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는 “진도 씻김굿은 물론 불교, 신라시대의 문화유산, 아동학대 사건 등 다양한 소재들을 국악관현악과 합창 레퍼토리로 풀어낼 예정이다”며 “역대 아창제 선정 작품들을 만나보며 창작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