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가 라운지] 국민의힘 김용임 의원, 광주시의회 부의장 출마
2024년 07월 04일(목) 14:50 가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의 독단적인 제9대 후반기 광주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후보 선출<본보 7월 2일자 5면>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용임(비례·사진) 시의원이 제2부의장 후보로 출마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마감한 부의장 후보에 등록했다. 23명의 광주시의원 중 21명이 민주당 소속이며, 국민의힘 소속은 김용임 의원 1명 뿐이다. 나머지 1명은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한 무소속이다.
김용임 의원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14.11%(6만2669명)의 지지를 받아 시의회에 입성했으며, ‘협치’를 앞세워 제2부의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2년 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에 실망했던 시민들께서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셔서 시의원이 됐다”면서 “광주 발전을 위해 일하라고 소중한 표를 주신 시민들의 민의를 배신할 수 없어 힘겨운 싸움인 줄을 알면서도 부의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공천이 당선인 광주에서 불의에 앞장서 소신껏 정치를 할 수 있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단 한 명이라도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시의원 한 명이 하는 일은 어느 하나도 녹록지 않다. 시의회에서 활동하면서 협치가 간절해진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광주시의회 내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부터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를 모두 독차지 해온 관행에 따라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단 한 표가 나오더라도 부의장에 도전하겠다”며 출마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김용임 의원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14.11%(6만2669명)의 지지를 받아 시의회에 입성했으며, ‘협치’를 앞세워 제2부의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2년 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에 실망했던 시민들께서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셔서 시의원이 됐다”면서 “광주 발전을 위해 일하라고 소중한 표를 주신 시민들의 민의를 배신할 수 없어 힘겨운 싸움인 줄을 알면서도 부의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