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함께 즐기는 콘서트 오페라 ‘신데렐라’
2024년 06월 30일(일) 12:35
광주시립오페라단 7월 26~2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오페라 ‘신데렐라’ 출연진들이 리허설을 진행하는 모습. <광주시립오페라단 제공>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오페라’, 해설을 곁들인 ‘콘서트 오페라’를 광주에서 만나볼 수 없을까. 불후의 클래식 고전이자 연출가의 해설을 곁들인 ‘신데렐라’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이하 오페라단)은 오는 7월 26~2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가족오페라 ‘신데렐라’를 선보인다.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진행.

공연 초입에는 이경재 연출가가 직접 ‘콘서트 가이드’를 맡아 원작에 얽힌 비화를 들려준다.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는 샤를 페로가 쓴 동명의 소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1817년 로마 발레극장에서 초연됐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의붓아버지와 언니들에 의해 하녀로 살고 있던 주인공 신데렐라(앙젤리나)가 살레르모의 왕자 ‘돈 라미로’를 만나 사랑을 찾는 내용이다. 재투성이가 되어 일하던 그녀 앞에 신분을 숨긴 돈 라미로가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데렐라(M.Sop.) 역에 지나 오·김세린, 돈 라미로(Ten.) 역에 강동명·이승민이 출연한다. 계부 돈 마니피코(Bar.)는 김지욱, 이복 언니 클로린다(Sop.)는 김나연·신은선, 티스베(Sop.) 서미선·박혜민이 맡으며 단디니(Bar.·조재경), 알리도르(Bass·김일동)이 출연할 예정이다. 협연에 오케스트라 (사)카메라타 전남.

오페라단 백홍승 운영실장은 “오페라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콘서트 버전’으로 제작한 이번 작품에는 음악적 아름다움,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며 “오페라 공연 중에서는 흔치 않은 ‘4세 관람가’로 설정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으니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석 2만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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