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공연장에서 ‘여름밤의 휴식’을!
2024년 06월 29일(토) 11:59 가가
광주시립합창단 ‘여름밤의 휴식’ 7월 19일 광주예술의전당
다가온 장마로 야외 활동이 움츠러드는 요즘이다. 이런 때일수록 시원한 공연장을 찾아 예술이 선사하는 카타르시스를 느껴도 좋을 것 같다.
광주시립합창단(이하 합창단)이 제196회 정기연주회 ‘여름밤의 휴식’을 오는 7월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해외 작곡가가 ‘여름’을 주제로 창작한 합창곡을 비롯해 개구리, 별 등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하는 작품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객원 지휘에 정현관.
먼저 영국의 음악가 프레데릭 델리우스가 창작한 ‘여름밤 물 위에서 부르는 노래’로 막을 연다. 델리우스는 유독 목가적인 환상 속에서 여름을 사랑했는데, 그중에서도 한 편의 교향시 같은 멜로디로 ‘들뜬’ 여름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이다. 전남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합창단 수석단원으로 있는 테너 유정석이 노래한다.
이어 조성은이 작곡한 ‘별’, 김규환이 편곡한 ‘내마음’을 비롯해 김동진 편곡 ‘가고파’ 등이 울려 퍼진다. 마누엘 폰체 곡 ‘내 마음의 작은 별’, 바흐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는 특별출연하는 첼리스트 김황균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솔리스트들의 무대도 예정돼 있다. 표현진, 정지희가 부르는 ‘살랑 살랑 초록바다’와 김대성의 ‘조율’, 김은혜·지영남·김영태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외 등이 그것.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은 유정석이, ‘여자의 마음’은 정기주의 목소리에 실린다.
이 밖에도 모듬북 연주자 도경한은 ‘아리랑’을 들려주며 ‘개구리 소리’, ‘거짓부리’ 등도 레퍼토리에 있다.
정현관 지휘자는 “장마와 무더위로 힘든 요즘,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같은 공연을 준비했다”며 “솔리스트들의 목소리는 물론 첼로, 모듬북 협연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전석 1만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시립합창단(이하 합창단)이 제196회 정기연주회 ‘여름밤의 휴식’을 오는 7월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해외 작곡가가 ‘여름’을 주제로 창작한 합창곡을 비롯해 개구리, 별 등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하는 작품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객원 지휘에 정현관.
이 밖에도 모듬북 연주자 도경한은 ‘아리랑’을 들려주며 ‘개구리 소리’, ‘거짓부리’ 등도 레퍼토리에 있다.
정현관 지휘자는 “장마와 무더위로 힘든 요즘,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같은 공연을 준비했다”며 “솔리스트들의 목소리는 물론 첼로, 모듬북 협연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전석 1만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