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 재배면적 감소…내년에도 사과·배 가격 급등 우려
2024년 06월 27일(목) 22:00 가가
올 재배 전년비 1.5%·2.2% 줄어
올 들어 이상기후로 인해 ‘금 사과’와 ‘황금 배 ’로 불리며 치솟은 사과·배 가격이 내년에도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내년 사과·배 재배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맥류, 봄 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 3298㏊로 전년(3만 3789㏊) 대비 491㏊(1.5%) 감소했다.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 2022년 3만 4603㏊에서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뒤 올해로 2년째 감소하고 있다.
재배면적이 감소하는데다 이상 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이 발생할 경우 사과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배 재배면적도 올해 기준 9394㏊로 전년 9607㏊보다 213㏊(2.2%) 감소했다. 배 재배면적 역시 지난 2022년 9680㏊→ 2023년 9607㏊→2024년 9394㏊로 3년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와 배 재배면적 감소는 인건비 상승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치면서 전반적인 생산비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배 재배면적은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2686㏊로 가장 넓었다. 이어 충남(2161㏊), 경기(1458㏊),경북(970㏊) 순이었다.
사과와 배 재배면적은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올해 봄감자 재배면적은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 5521㏊로 전년(1만 4699㏊)에 견줘 822㏊(5.6%) 늘었다. 이는 파종기에 평년 대비 감자가격이 높아 재배를 희망한 농가가 늘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맥류, 봄 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 3298㏊로 전년(3만 3789㏊) 대비 491㏊(1.5%) 감소했다.
재배면적이 감소하는데다 이상 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이 발생할 경우 사과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배 재배면적도 올해 기준 9394㏊로 전년 9607㏊보다 213㏊(2.2%) 감소했다. 배 재배면적 역시 지난 2022년 9680㏊→ 2023년 9607㏊→2024년 9394㏊로 3년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 재배면적은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2686㏊로 가장 넓었다. 이어 충남(2161㏊), 경기(1458㏊),경북(970㏊) 순이었다.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 5521㏊로 전년(1만 4699㏊)에 견줘 822㏊(5.6%) 늘었다. 이는 파종기에 평년 대비 감자가격이 높아 재배를 희망한 농가가 늘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