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호남예술제 최고상 - 산문
2024년 06월 27일(목) 19:20 가가
선물
이아윤 광주송원초 4학년
이아윤 광주송원초 4학년
지난 10살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일이다.
나는 크리스마스에 주로 가족 여행도 가고 선물도 받아서 1년에서 가장 좋아하는 날이다.
하지만 지난 크리스마스는 달랐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내가 어떤 특별한 일이 있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을 때, 아빠께서 의료봉사를 하고 계시는 고아원에 있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보자고 하셨다. 내가 기대했던 멋진 곳이 아니라서 나는 크게 실망했다.
크리스마스 날, 나는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고아원에 갔다. 그 고아원은 수녀님들께서 발달장애, 자폐를 가진 고아들을 돌봐주시는 곳이었고, 그 날은 크리스마스 특별 음악회가 열린다고 했다.
처음 보는 생김새의 아이들이 나를 보고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질러서 나는 너무나도 무서웠다. 나는 용기를 내어 첼로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하고 아빠께서는 피아노를 치셨다. 그리고 산타 복장을 한 아저씨가 선물도 나눠 주셨다.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더 이상한 소리를 질렀지만 나는 처음처럼 무서운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나는 마음을 열고 그곳에 있는 가장 어린아이의 손을 잡아보니 그 친구가 나를 보고 활짝 웃어 보였다. 많이 친근해졌을 즈음,
집에 갈 시간이 되었다. 집에 가려고 하니 수녀님께서 나를 꼬옥 안아주시며 말씀하셨다.
“네가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주어서 정말 고맙구나. 아마 네가 와준 것이 우리 친구들에게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거야.”
나는 나의 하루만이라도 그 친구들에게 주어 많은 도움을 줬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나에게도 큰 선물로 와 닿았다.
나는 그날 발달장애, 자폐아를 처음 보았는데 첫인상은 무섭고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우리와 조금 다를 뿐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그 친구들에게는 큰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10살 크리스마스 선물은 비싼 장난감이나 여행보다 훨씬 큰 기쁨을 주었다. 다음 기회가 되면 내 주변에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크리스마스에 주로 가족 여행도 가고 선물도 받아서 1년에서 가장 좋아하는 날이다.
하지만 지난 크리스마스는 달랐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내가 어떤 특별한 일이 있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을 때, 아빠께서 의료봉사를 하고 계시는 고아원에 있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보자고 하셨다. 내가 기대했던 멋진 곳이 아니라서 나는 크게 실망했다.
처음 보는 생김새의 아이들이 나를 보고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질러서 나는 너무나도 무서웠다. 나는 용기를 내어 첼로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하고 아빠께서는 피아노를 치셨다. 그리고 산타 복장을 한 아저씨가 선물도 나눠 주셨다.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더 이상한 소리를 질렀지만 나는 처음처럼 무서운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나는 마음을 열고 그곳에 있는 가장 어린아이의 손을 잡아보니 그 친구가 나를 보고 활짝 웃어 보였다. 많이 친근해졌을 즈음,
나는 나의 하루만이라도 그 친구들에게 주어 많은 도움을 줬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나에게도 큰 선물로 와 닿았다.
나는 그날 발달장애, 자폐아를 처음 보았는데 첫인상은 무섭고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우리와 조금 다를 뿐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그 친구들에게는 큰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10살 크리스마스 선물은 비싼 장난감이나 여행보다 훨씬 큰 기쁨을 주었다. 다음 기회가 되면 내 주변에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