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광주연극제 최우수상에 문정여고 ‘빨간 버스’
2024년 06월 26일(수) 15:00 가가
올해 8월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본선 광주 대표 출전
문정여고 연극팀이 ‘제35회 광주학생연극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광주연극제가 주관하는 ‘광주학생연극제’가 지난 22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막을 내렸다.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박근형 작 ‘빨간 버스’는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누구보다 씩씩하게 살아가는 여고생 ‘세진’을 통해 사회의 부정적 단면을 그린 작품이다. 지도교사는 오혜연, 예술강사는 이정진이 맡았다.
낙엽만 굴러도 꺄르르 웃어버리는 평범한(?) 여고생 ‘김세진’은 주변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맹랑하게 살아간다. 주변에서 인기도 많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모범생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세진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퍼지면서, 점차 주변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세진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이야기.
광주연극제 심사위원 정은희(배우·화순제일중 국어교사) 씨는 “‘빨간버스’는 학생 배우들이 각자 맡은 역할의 캐릭터성을 적절히 구축했으며, 표현 양식과 템포감이 개성적인 작품이다”며 “직설적이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작품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전달 돼, 심사하는 동안에도 무대에 직접 오른 듯 긴장감과 행복감을 동시에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최우수 작품상 수상 팀은 오는 8월 펼쳐지는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본선 무대에 광주를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연극제가 주관하는 ‘광주학생연극제’가 지난 22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막을 내렸다.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박근형 작 ‘빨간 버스’는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누구보다 씩씩하게 살아가는 여고생 ‘세진’을 통해 사회의 부정적 단면을 그린 작품이다. 지도교사는 오혜연, 예술강사는 이정진이 맡았다.
광주연극제 심사위원 정은희(배우·화순제일중 국어교사) 씨는 “‘빨간버스’는 학생 배우들이 각자 맡은 역할의 캐릭터성을 적절히 구축했으며, 표현 양식과 템포감이 개성적인 작품이다”며 “직설적이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작품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전달 돼, 심사하는 동안에도 무대에 직접 오른 듯 긴장감과 행복감을 동시에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