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그 순간을 누려라
2024년 06월 20일(목) 12:45 가가
소암미술관, 7월 21일까지 ‘즐거움, 그 순간’전
김동아 작가 등 4명의 청년작가 작품 한자리에
김동아 작가 등 4명의 청년작가 작품 한자리에
삶의 여정에서 청년이라는 시간이 주는 감동은 가능성에서 기인한다. 경험의 기회와 용기, 열정은 무엇에 비할 바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물론 여기에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책임감도 담겨 있다.
청년작가들의 복잡다단한 감정과 삶의 모습을 그린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오는 7월21일까지 소암미술관(관장 양동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즐거움, 그 순간’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네 명의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만난다.
김동아 작가는 즐거움을 일상의 소소함에서 찾는다. 어린아이와 강아지, 꽃, 자전거 타는 모습들은 따스하고 편안하다. 부드럽고 온화한 한국화 특유의 색채는 일상의 이미지를 평온하게 담아낸다.
박정일 작가는 하루의 일과를 마친 후 지친 자신을 반겨주는 반려동물에게서 즐거움을 찾는다. 작가는 반려동물을 단순히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 의인화해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새나 작가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생명의 순환을 주목한다. ‘깨알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연과의 조화·공존·환경보전·생물의 다양성을 유쾌하고 아기자기하게 표현한다.
이다애 작가는 즐거움을 부귀와 복으로 형상화한다.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 청정함과 생명력을 뜻하는 연꽃과재물과 행운을 상징하는 복돼지를 차용해 행복한 유토피아를 꿈꾼다.
양동호 관장은 “오늘날 청년뿐만 아니라, 장년, 노년들이 많은 스트레스와 결핍, 그로인한 불안정한 감정들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아름답고 행복했던 그 순간들이 주는 잔잔한 감동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청년작가들의 복잡다단한 감정과 삶의 모습을 그린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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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 작 ‘healing’ |
박정일 작가는 하루의 일과를 마친 후 지친 자신을 반겨주는 반려동물에게서 즐거움을 찾는다. 작가는 반려동물을 단순히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 의인화해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양동호 관장은 “오늘날 청년뿐만 아니라, 장년, 노년들이 많은 스트레스와 결핍, 그로인한 불안정한 감정들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아름답고 행복했던 그 순간들이 주는 잔잔한 감동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