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홍지민 등 뮤지컬 스타들 광주 무대 오른다
2024년 06월 17일(월) 19:00
서빛마루문예회관 개관 1주년 28일 ‘뮤지컬 갈라 콘서트’
뮤지컬 ‘캣츠’, ‘맘마미아’, ‘시카고’ 등 넘버들 선봬

뮤지컬 배우 최정원 <서빛마루문예회관 제공>

광주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이하 서빛마루문예회관)은 공연문화 확산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난해 6월 개관한 전문 공연장이다. 총 320석 규모의 객석 외에도 도서관, 시니어 센터를 함께 갖추고 있다.

광주 서구청이 서빛마루문예회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펼친다. 오는 28일 오후 7시 서빛마루문예회관.

뮤지컬 ‘시카고’에서 열연한 디바 최정원, ‘맘마미아’의 히로인이자 예능프로그램·영화 등에서 활동 중인 배우 홍지민 등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공연은 뮤지컬 ‘랜트’ 중 ‘season of love’와 ‘Fly to the moon’으로 막을 연다. 시카고 중 ‘All That Jazz’, 위대한 쇼맨 중 ‘This is me’에 이어 ‘Happy birthday To You’, ‘아름다운 강산’도 들을 수 있다.

‘Memory’는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캣츠’ 넘버로 잘 알려진 곡이다. 극중 고양이 그리자벨라의 테마곡이며 수 많은 리메이크와 커버를 남길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아련하고 아름다운 가사로 사랑받는 뮤지컬 ‘알라딘’의 대표곡 ‘A whole new world’도 레퍼토리에 있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
홍지민은 뮤지컬 ‘맘마미아’ 중에서 ‘The Winner Takes It All’, ‘댄싱 퀸’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허스키한 보이스와 가창력을 지닌 홍지민은 TV 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임영웅과 듀엣곡을 부르기도 했다.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항복했던 일화를 사랑에 빗댄 뮤지컬 넘버 ‘워털루’도 흥겨운 멜로디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웨댄의 아바(ABBA)가 불러 영국 시장을 휩쓴 곡이며, 올해로 발매 50주년을 맞았다.

“워털루, 이 전쟁에서 제가 패배했고, 당신이 승리했어요/ 졌어도 마치 이긴 느낌인 걸요” 등 사랑을 은유한 노랫말이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대표적인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아가씨와 건달들’, ‘가스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비롯해 ‘마틸다’, ‘프리다’, ‘지킬 앤 하이드’ 등 다수 뮤지컬과 연극에 출연해 왔다.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스타킹’ 등 TV 프로그램에서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 밖에도 뮤지컬단 윙크, 박규연, 강동석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앨범 ‘달려라뛰어라’를 발매하고 불후의 명곡, 헬로트로트 등에 출연해 온 김명섭·양시은, 이지현, 시카고 등에서 이름을 알린 지새롬 배우도 무대에 오른다.

서빛마루문예회관 홍보 담당 이준행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뮤지컬계에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을 초청했다”며 “이번 공연 외에도 7월에 펼쳐지는 ‘In the movical’,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마술’ 등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관람료 1만원.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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