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생태로 자연의 풍광을 이야기하다
2024년 06월 16일(일) 19:16 가가
탁노 작가 '본지풍광'전 오는 29일까지 우제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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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 Life’ |
그러나 오늘날 급격한 도시화로 본래 상태의 자연은 많이 사라지고 있다. 그로인한 기상이변은 매년 지구촌 곳곳에 심각한 ‘생채기’를 낳고 있다.
탁노(본명 조영설) 작가는 오랫동안 야생의 생태에 주목해왔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훼손되지 않는 생명과 생태를 인류 지향으로 삼고 작품활동을 펼쳐은 것.
탁노 작가가 ‘본지풍광’을 주제로 우제길 미술관에서 오는 29일까지 전시를 연다.
김민경 학예사는 “날것의 야생을 추구하면서도 다채로운 색감이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탁노 작가 작품의 특징”이라며 “‘본지풍광’을 통해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회귀를 작가는 그렇게 말없이 웅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 밀양 출신인 탁노 작가는 홍대 미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재학 중 중퇴 후, 전업작가로 방향을 전환했다. 생태, 생존, 야생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