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2000탈삼진 ‘역대 두 번째’
2024년 06월 06일(목) 20:30 가가
2007년 4월 12일 첫 탈삼진 이후 17년만에 대기록 달성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2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KIA 양현종은 5일 챔피언스피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 선발로 나와 2회 1사에서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20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98탈삼진을 기록했던 양현종은 1회 3개의 직구로 3번 타자 손호영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1999번째 탈삼진을 장식했다. 이어 2회 김민성을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탈삼진을 추가하면서 역대 두 번째 2000탈삼진 기록을 장식했다.
양현종에 앞서 2000탈삼진을 달성한 선수는 ‘한화 레전드’ 송진우밖에 없다. 송진우는 2048탈삼진을 남기고 은퇴했다.
양현종의 탈삼진 역사는 2007년 4월 12일 시작됐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정성훈을 상대로 프로 첫 탈삼진을 장식했다.
1000번째 탈삼진 상대는 나성범이다. 2016년 7월 24일 홈경기에서 당시 NC 소속이었던 나성범을 상대로 1000탈삼진을 채웠다.
1500탈삼진 기록은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전에서 작성됐다. 양현종은 삼성 박계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500번째 탈삼진을 뽑아냈다.
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한 양현종은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양현종은 1회 1사에서 고승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도루를 막아내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손호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무리한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2회 1사에서 나승엽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 이정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3회 외야에서 아쉬운 수비가 이어지면서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손성빈의 타구가 우익수 키를 넘으면서 3루타가 됐고, 박승욱의 타구를 쫓던 소크라테스가 공을 잃으면서 1타점 2루타가 됐다. 양현종은 윤동희와 고승민을 2루수 직선타와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손호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양현종은 5회 선두타자 손성빈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140㎞ 직구가 중앙 담장을 넘어가면서 1-3이 됐다. 양현종은 이후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에는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1-3에서 양현종의 등판이 마무리된 뒤 6회말 KIA 타선이 움직였다.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선빈이 바뀐 투수 최이준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렸다. 3-3 동점까지 성공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양현종은 승패를 남기지 못했다.
한편 KIA는 3-4로 뒤진 8회말 터진 김도영의 동점 솔로포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양현종은 5일 챔피언스피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 선발로 나와 2회 1사에서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20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98탈삼진을 기록했던 양현종은 1회 3개의 직구로 3번 타자 손호영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1999번째 탈삼진을 장식했다. 이어 2회 김민성을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탈삼진을 추가하면서 역대 두 번째 2000탈삼진 기록을 장식했다.
양현종의 탈삼진 역사는 2007년 4월 12일 시작됐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정성훈을 상대로 프로 첫 탈삼진을 장식했다.
1500탈삼진 기록은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전에서 작성됐다. 양현종은 삼성 박계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500번째 탈삼진을 뽑아냈다.
양현종은 1회 1사에서 고승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도루를 막아내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손호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무리한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2회 1사에서 나승엽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 이정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3회 외야에서 아쉬운 수비가 이어지면서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손성빈의 타구가 우익수 키를 넘으면서 3루타가 됐고, 박승욱의 타구를 쫓던 소크라테스가 공을 잃으면서 1타점 2루타가 됐다. 양현종은 윤동희와 고승민을 2루수 직선타와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손호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양현종은 5회 선두타자 손성빈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140㎞ 직구가 중앙 담장을 넘어가면서 1-3이 됐다. 양현종은 이후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에는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1-3에서 양현종의 등판이 마무리된 뒤 6회말 KIA 타선이 움직였다.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선빈이 바뀐 투수 최이준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렸다. 3-3 동점까지 성공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양현종은 승패를 남기지 못했다.
한편 KIA는 3-4로 뒤진 8회말 터진 김도영의 동점 솔로포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