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전망대] 팀 타율 KIA 1위 방망이, 롯데에 스윕패 설욕한다
2024년 06월 03일(월) 20:30 가가
지난 5할 김선빈·4할 소크라테스
안방서 롯데와 헤리티지 시리즈
임기영 선발·불펜 ‘전천후’ 투입
29년만에 6경기 연속 매진
챔필 최다 매진 신기록 진행형
7일부터 수도권 원정 9연전
안방서 롯데와 헤리티지 시리즈
임기영 선발·불펜 ‘전천후’ 투입
29년만에 6경기 연속 매진
챔필 최다 매진 신기록 진행형
7일부터 수도권 원정 9연전
KIA 타이거즈가 ‘10번 타자’들과 1위 지키기에 나선다.
KIA는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상대한 지난주 4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2위 LG 트윈스와는 1.5경기 차다. LG가 지난주 5승 1패를 수확하면서 바짝 추격해왔다.
KIA는 타선의 힘으로 4승을 만들었다. 2일 경기에서 KT 에이스 쿠에바스의 기세에 막혀 3-11 대패를 기록했지만 KIA는 지난주 6경기에서 0.316의 가장 높은 팀타율을 기록했다.
김선빈이 지난주 9개 안타를 추가하는 등 ‘5할’ 타율을 기록했고, 소크라테스도 2개 홈런 포함 11안타로 0.478의 주간 타율을 찍었다. 박찬호도 27타수 11안타, 0.407의 타율을 작성했다.
KIA는 타선의 힘으로 1주일 만에 전개된 NC와의 주중 원정 3연전에서 28점을 뽑아내면서 다시 한번 스윕승을 장식했다. 올 시즌 NC와의 상대전적은 8승 1패가 됐다.
하지만 홈에서 치러진 주말 3연전 분위기는 달랐다.
5월 31일과 지난 1일에도 KT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는 만들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2일에는 쿠에바스에게 7회까지 단 2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치면서 고전했다.
여기에 마운드도 동시에 흔들리면서 KT와는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남겼다. 2패가 기록된 두 경기에서 각각 로하스와 문상철에게 만루포를 허용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부상 악몽도 계속됐다. 임기영과 함께 마운드로 돌아왔던 이의리가 1경기 만에 다시 재활군이 돼 긴 휴식에 들어갔다.
이의리는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과 뼛조각 문제로 재활과 수술을 놓고 고심하다, 결국 수술을 선택했다. 앞서 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됐던 크로우도 미국에서 재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인대 재건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선발진의 부상 여파는 불펜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즌 초반부터 불펜에서 ‘감초’ 역할을 했던 좌완 곽도규가 지난 5월 27일 엔트리에서 말소,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필승조로 굳게 뒷문을 지켰던 또 다른 좌완 최지민도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KIA의 마운드 고민이 더해졌다.
예상치 못했던 부상 변수가 연이어 발생한 마운드에서 임기영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KIA는 주중 롯데와의 홈 3연전에 이어 주말 두산과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임기영이 이의리의 등판이 준비됐던 4일 롯데전에 선발로 출격해 애런 윌커슨과 마운드 대결을 벌인다.
임기영은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캠 알드레드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에 진입할 때까지 선발 역할을 맡는다.
선발로 자리를 굳힌 황동하에 이어 알드레드까지 선발진이 재구성되면 임기영은 불펜에서 ‘전천후 활약’을 할 예정이다.
임기영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KIA는 ‘10번 타자’들의 힘을 더해 1위 수성에 나서게 된다.
KIA는 지난 주말 KT와의 홈 3연전을 만원 관중으로 채웠다. 무등경기장을 안방으로 쓰던 1995년 이후 29년 만에 6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고, 챔피언스필드 최다 매진 기록을 ‘15경기’로 늘렸다.
롯데와의 3연전 기간 현충일 휴일이 있는 만큼 KIA는 새로운 매진 기록 달성을 기다리고 있다.
팬들의 눈길을 끄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KIA와 롯데는 이번 대결에서 ‘헤리티지 시리즈_호영 대제전’ 이벤트를 펼친다. 두 팀 선수들은 올드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주말 만원 관중 앞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KIA가 앞선 롯데전 스윕패까지 만회할 수 있는 활약을 펼치며 팬들을 웃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IA는 6일 홈경기가 끝난 뒤에는 수도권 원정 9연전 길에 오른다. 7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11~13일 SSG전, 14~16일 KT와의 원정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상대한 지난주 4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2위 LG 트윈스와는 1.5경기 차다. LG가 지난주 5승 1패를 수확하면서 바짝 추격해왔다.
KIA는 타선의 힘으로 4승을 만들었다. 2일 경기에서 KT 에이스 쿠에바스의 기세에 막혀 3-11 대패를 기록했지만 KIA는 지난주 6경기에서 0.316의 가장 높은 팀타율을 기록했다.
KIA는 타선의 힘으로 1주일 만에 전개된 NC와의 주중 원정 3연전에서 28점을 뽑아내면서 다시 한번 스윕승을 장식했다. 올 시즌 NC와의 상대전적은 8승 1패가 됐다.
5월 31일과 지난 1일에도 KT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는 만들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2일에는 쿠에바스에게 7회까지 단 2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치면서 고전했다.
부상 악몽도 계속됐다. 임기영과 함께 마운드로 돌아왔던 이의리가 1경기 만에 다시 재활군이 돼 긴 휴식에 들어갔다.
이의리는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과 뼛조각 문제로 재활과 수술을 놓고 고심하다, 결국 수술을 선택했다. 앞서 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됐던 크로우도 미국에서 재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인대 재건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선발진의 부상 여파는 불펜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즌 초반부터 불펜에서 ‘감초’ 역할을 했던 좌완 곽도규가 지난 5월 27일 엔트리에서 말소,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필승조로 굳게 뒷문을 지켰던 또 다른 좌완 최지민도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KIA의 마운드 고민이 더해졌다.
예상치 못했던 부상 변수가 연이어 발생한 마운드에서 임기영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KIA는 주중 롯데와의 홈 3연전에 이어 주말 두산과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임기영이 이의리의 등판이 준비됐던 4일 롯데전에 선발로 출격해 애런 윌커슨과 마운드 대결을 벌인다.
임기영은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캠 알드레드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에 진입할 때까지 선발 역할을 맡는다.
선발로 자리를 굳힌 황동하에 이어 알드레드까지 선발진이 재구성되면 임기영은 불펜에서 ‘전천후 활약’을 할 예정이다.
임기영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KIA는 ‘10번 타자’들의 힘을 더해 1위 수성에 나서게 된다.
KIA는 지난 주말 KT와의 홈 3연전을 만원 관중으로 채웠다. 무등경기장을 안방으로 쓰던 1995년 이후 29년 만에 6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고, 챔피언스필드 최다 매진 기록을 ‘15경기’로 늘렸다.
롯데와의 3연전 기간 현충일 휴일이 있는 만큼 KIA는 새로운 매진 기록 달성을 기다리고 있다.
팬들의 눈길을 끄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KIA와 롯데는 이번 대결에서 ‘헤리티지 시리즈_호영 대제전’ 이벤트를 펼친다. 두 팀 선수들은 올드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주말 만원 관중 앞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KIA가 앞선 롯데전 스윕패까지 만회할 수 있는 활약을 펼치며 팬들을 웃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IA는 6일 홈경기가 끝난 뒤에는 수도권 원정 9연전 길에 오른다. 7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11~13일 SSG전, 14~16일 KT와의 원정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