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의 아름다운 선율…‘강은일 해금플러스’
2024년 06월 03일(월) 15:05 가가
국립남도국악원 ‘오래된 미래’ 8일 진악당
동서양 악기가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 음악의 향연
국립남도국악원(이하 국악원)이 ‘강은일 해금플러스’ 초청공연 ‘오래된 미래’를 오는 8일 오후 3시 국악원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펼친다. ‘뉴 뮤직 그룹’을 기치로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접목해 온 강은일 해금플러스가 개성 있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강은일의 대표곡 ‘비에 젖은 해금’을 시작으로 영화 ‘탱고레슨’ 삽입곡 등을 재해석한 ‘리베르탱고’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어 서구적인 화음, 재즈 리듬이 돋보이는 ‘해금 랩소디’가 울려 퍼진다.
해금산조 중 빠르게 몰아치는 자진모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모리모리’도 레퍼토리에 있다. 들판에서 유유자적하는 소 그림자를 구름에 빗댄 ‘하늘소’, ‘서커스’도 관객들을 만난다.
청개구리 설화를 모티브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는 ‘제망모가’, 도피안사(절)의 범종 소리와 해금 선율을 접목해 인간의 신비와 고뇌를 표현한 ‘도피안사’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밀양아리랑 주제에 의한 즉흥곡 ‘밀양’, 옹헤야를 모태로 만든 ‘헤이야’ 등 총 열 개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1999년 결성한 ‘강은일 해금플러스’는 40년 경력 해금연주가 강은일을 주축으로 해금 창작곡, 즉흥 음악, 세계 민속음악 등을 선보여 온 음악 그룹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KBS국악관현악단, 경기도립국악단 등에서 활동했다.
국악원 정순영 주무관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립남도국악원에서 크로스오버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악원은 풍성한 공연과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문화 쉼터가 될 것이다”고 했다.
무료 공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 국악원, 오산초, 회동 등 오가는 셔틀버스 제공(무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국립남도국악원(이하 국악원)이 ‘강은일 해금플러스’ 초청공연 ‘오래된 미래’를 오는 8일 오후 3시 국악원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펼친다. ‘뉴 뮤직 그룹’을 기치로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접목해 온 강은일 해금플러스가 개성 있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해금산조 중 빠르게 몰아치는 자진모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모리모리’도 레퍼토리에 있다. 들판에서 유유자적하는 소 그림자를 구름에 빗댄 ‘하늘소’, ‘서커스’도 관객들을 만난다.
국악원 정순영 주무관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립남도국악원에서 크로스오버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악원은 풍성한 공연과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문화 쉼터가 될 것이다”고 했다.
무료 공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 국악원, 오산초, 회동 등 오가는 셔틀버스 제공(무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