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에 막힌 타선…KIA, 만원관중 앞에서 3-11 대패
2024년 06월 02일(일) 20:26 가가
윤영철, 실책으로 시작한 1회부터 스리런 허용
쿠에바스 7이닝 2피안타 호투로 위닝시리즈 견인
쿠에바스 7이닝 2피안타 호투로 위닝시리즈 견인
‘호랑이 군단’이 만원 관중 앞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
KIA 타이거즈가 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3-11 대패를 당했다.
상대 선발 쿠에바스 기세에 밀린 KIA는 선발 싸움에서 완패하면서 루징시리즈를 남겼다.
1회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로하스의 타구를 처리하던 3루수 김도영의 포구 실책 뒤 황재균의 우전 안타로 KIA 선발 윤영철이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리고 윤영철이 강백호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7구째 136㎞ 커터를 공략당하면서 중월 스리런을 허용했다 .
윤영철은 3회에는 1사에서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볼넷까지 내주자 마운드가 김사윤으로 교체됐다.
김사윤은 신본기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3회를 마무리했지만, 힘겨운 4회를 보냈다.
1사에서 김상수, 로하스, 황재균에게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위기를 자초한 김사윤. 문상철에게 던진 4구째 133㎞ 슬라이더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KIA는 이번 시리즈 두 번째 만루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0-8까지 벌어졌다.
초반에 많은 점수를 내준 KIA는 쿠에바스에 묶이면서 일방적인 흐름으로 끌려갔다.
6회까지 쿠에바스를 상대로 1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치면서 속절없이 이닝들이 흘러갔다. 0-9로 뒤진 7회 2사에서 소크라테스가 좌전안타를 만들었지만 최원준의 땅볼이 유격수에게 잡혔다.
이와 함께 쿠에바스의 성적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이 됐다.
KIA는 KT 투수가 김민으로 바뀐 8회 침묵은 깼다.
한준수가 우측 2루타를 기록했다. 홍종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찬호의 대수비로 들어갔던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면서 한준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변우혁의 2루 내야 안타가 나오면서 1사 1·3루, 나성범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서건창이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김대유로 투수가 교체된 9회초 KIA가 다시 2실점을 하면서 2-11, 9점 차가 됐다.
KIA는 9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의 좌전안타와 대타 김태군의 볼넷으로 마지막 공세에 나섰다. 무사 1·2루에서 최원준의 1루 내야안타가 나왔고, 포구실책까지 기록되면서 이우성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준수의 병살타에 이은 홍종표의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는 3-11 패배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30분 챔피언스필드 2만500석이 모두 팔려나가면서, 시즌 15번째 매진이 기록됐다. 챔피언스필드 최다 매진 기록이 또 경신됐다.
5월 24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만원 관중 기록도 달성됐다. 6경기 연속 만원 관중은 무등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쓰던 1995년(8월 4~6일 LG전, 8월 15~17일 삼성전)이후 1만517일만, 29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기록이다.
한편 이날 15번째 매진과 함께 KIA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51만2799명(평균1만7683명)의 관중을 불러 모으면서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광주전적(5월 2일)
KT 301 400 102 - 11
KIA 000 000 021 - 3
▲승리투수 = 쿠에바스(4승 5패)
▲패전투수 = 윤영철(4승 3패)
▲홈런 = 강백호 17호(1회3점) 문상철 10호(4회4점) 오재일 4호(7회1점·이상 KT)
▲결승타 = 강백호(1회 무사 1·2루서 중월 홈런)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3-11 대패를 당했다.
상대 선발 쿠에바스 기세에 밀린 KIA는 선발 싸움에서 완패하면서 루징시리즈를 남겼다.
그리고 윤영철이 강백호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7구째 136㎞ 커터를 공략당하면서 중월 스리런을 허용했다 .
윤영철은 3회에는 1사에서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볼넷까지 내주자 마운드가 김사윤으로 교체됐다.
김사윤은 신본기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3회를 마무리했지만, 힘겨운 4회를 보냈다.
KIA는 이번 시리즈 두 번째 만루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0-8까지 벌어졌다.
6회까지 쿠에바스를 상대로 1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치면서 속절없이 이닝들이 흘러갔다. 0-9로 뒤진 7회 2사에서 소크라테스가 좌전안타를 만들었지만 최원준의 땅볼이 유격수에게 잡혔다.
이와 함께 쿠에바스의 성적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이 됐다.
KIA는 KT 투수가 김민으로 바뀐 8회 침묵은 깼다.
한준수가 우측 2루타를 기록했다. 홍종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찬호의 대수비로 들어갔던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면서 한준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변우혁의 2루 내야 안타가 나오면서 1사 1·3루, 나성범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서건창이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김대유로 투수가 교체된 9회초 KIA가 다시 2실점을 하면서 2-11, 9점 차가 됐다.
KIA는 9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의 좌전안타와 대타 김태군의 볼넷으로 마지막 공세에 나섰다. 무사 1·2루에서 최원준의 1루 내야안타가 나왔고, 포구실책까지 기록되면서 이우성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준수의 병살타에 이은 홍종표의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는 3-11 패배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30분 챔피언스필드 2만500석이 모두 팔려나가면서, 시즌 15번째 매진이 기록됐다. 챔피언스필드 최다 매진 기록이 또 경신됐다.
5월 24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만원 관중 기록도 달성됐다. 6경기 연속 만원 관중은 무등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쓰던 1995년(8월 4~6일 LG전, 8월 15~17일 삼성전)이후 1만517일만, 29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기록이다.
한편 이날 15번째 매진과 함께 KIA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51만2799명(평균1만7683명)의 관중을 불러 모으면서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광주전적(5월 2일)
KT 301 400 102 - 11
KIA 000 000 021 - 3
▲승리투수 = 쿠에바스(4승 5패)
▲패전투수 = 윤영철(4승 3패)
▲홈런 = 강백호 17호(1회3점) 문상철 10호(4회4점) 오재일 4호(7회1점·이상 KT)
▲결승타 = 강백호(1회 무사 1·2루서 중월 홈런)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