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국립 의대 공모…‘5인 회동’ 주목한다
2024년 05월 07일(화) 00:00 가가
전남권에 국립대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현안과 관련해 전남도가 공모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026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시 전남권역 국립 의대 정원으로 200명을 뽑을 수 있도록 배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전남도는 공문을 통해 증원을 요청했는데 대상은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련 기관이다.
전남도는 정원 요청과 함께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한 공모 절차를 거쳐 의대 신입생을 선발할 대학을 선정해 정부에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4~5개월의 용역 기간을 거쳐 오는 9~10월께 추천 대학 선정 결과를 정부에 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국립 의대 신설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당사자인 목포대와 순천대 총장, 목포시장과 순천시장, 그리고 전남지사가 참여하는 5자 회동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해당 대학과 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오는 12일 목포와 순천의 중간 지점인 보성군청에서 5자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목포와 순천을 각각 방문해 해당 지역 총장과 시장을 만나 전남도의 국립 의대 공모에 참여할 것을 설득했지만 순천지역의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가 5자 회동을 제안한 이유는 이해 당사자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기 위해서다. 따라서 전남도에 법적 공모 권한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순천대 총장과 순천시장의 참석 여부가 관건이다. 순천지역에선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남도 공모에 대한 적법성을 주장하며 비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가 공개석상에서 공식적으로 전남도에 추천을 위탁한 터라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순천대 총장과 순천시장은 무작정 거부할 경우 명분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일단 협상 테이블에 나서야 한다. 5자 회동이 전남권 국립 의대 해법을 찾는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국립 의대 신설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당사자인 목포대와 순천대 총장, 목포시장과 순천시장, 그리고 전남지사가 참여하는 5자 회동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해당 대학과 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오는 12일 목포와 순천의 중간 지점인 보성군청에서 5자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목포와 순천을 각각 방문해 해당 지역 총장과 시장을 만나 전남도의 국립 의대 공모에 참여할 것을 설득했지만 순천지역의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