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 타선’ KIA 타이거즈, 1위 수성 나선다
2024년 05월 06일(월) 20:00 가가
시즌 첫 루징 시리즈 삼성과 원정…주말 홈서 SSG전
나성범 복귀…박찬호부터 한준수까지 ‘쉴 곳 없는 타선’
‘완투승’ 양현종 두 차례 등판…‘부진 기억’ 탈출 나서
나성범 복귀…박찬호부터 한준수까지 ‘쉴 곳 없는 타선’
‘완투승’ 양현종 두 차례 등판…‘부진 기억’ 탈출 나서
KIA 타이거즈가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1위 수성에 나선다.
KIA는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 지난주 2승 3패를 기록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KT와의 경기에서는 실수 연발로 승리를 내주면서 루징 시리즈.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1승씩 주고받은 뒤 어린이날 경기를 비로 치르지 못했다. KIA가 뒷걸음치는 사이 2위 NC가 3승 2패, +1을 기록하면서 두 팀의 간격은 1경기 차로 줄었다.
1위 수성이 목표가 된 한 주 KIA는 7일 대구로 가 초반 부진을 털어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어 홈으로 돌아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챔피언스필드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1위 KIA에 ‘루징 시리즈’를 안겨 준 상대와의 설욕전이다.
마운드 전면에 서는 양현종의 어깨가 무겁다.
양현종은 지난 1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다. 단 1실점으로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은 시즌 3승이자 통산 171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KBO리그 통산 다승 2위의 면모를 보여준 양현종은 7일 선발로 출격해 삼성 이승현과 맞대결을 갖는다.
한 주의 시작과 끝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양현종에게 시선이 쏠린다.
양현종은 대구에서 유독 좋지 않은 기억이 많다.
지난 시즌에는 대구에서의 등판이 없었지만 2022시즌에는 두 경기에서 4.21의 평균자책점으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2개의 피홈런도 남았다.
2020시즌에도 두 경기에 나와 1승은 기록했지만 대구전 평균자책점이 8.68로 가장 높았다. 4개의 홈런도 맞았다.
2019시즌에도 삼성 원정 두 경기를 소화하면서 2개의 홈런을 내주는 등 1승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서 한 경기를 모두 책임진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덜어내야 한다.
‘공격’이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양현종은 1일 KT전에서 1회 시작과 함께 선취점은 내줬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판을 뒤집었다. 타자들의 힘을 믿은 양현종은 수비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타선 집중력을 극대화했다. 결과는 9-1 완투승이었다.
KIA는 삼성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김헌곤의 활약에 막혀 시즌 첫 루징시리즈를 남겼던 KIA는 화력을 강화해 대구로 간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나성범이 타선에 새로 자리했고, 앞선 대결에서 부진했던 김도영과 소크라테스도 다른 모습으로 대구를 찾는다.
김도영은 앞선 삼성과의 3연전에서는 1안타 2볼넷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힘과 파워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뜨거운 4월을 보냈다.
최근 홈런을 쏟아내고 있는 소크라테스도 4월 4~6일 전개된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는 침묵의 시간을 보냈다. 3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고, 볼넷 1개만 남겼다.
좋은 타격감에도 결과가 좋지 못했던 박찬호도 5월 4경기에서 7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포수 한준수는 지난 4일 한화전에서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장식하는 등 쉴 틈 없는 타순이 구축됐다.
주말 ‘홈런 대결’도 흥미롭다.
4월 16~18일 문학에서 전개된 KIA와 SSG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는 12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김선빈이 연속 경기 홈런을 장식했고, 김도영은 문학에서 3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반대로 쓴 홈런의 기억도 남았다. 정해영은 4월 16일 9회말 2사에서 SSG 최정에게 동점홈런, 한유섬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KIA는 이 시리즈에서 뜨거운 홈런 공세를 펼치고도 1승 2패의 전적을 남겼다.
뜨거운 화력을 앞세운 KIA가 설욕전에 성공하고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 지난주 2승 3패를 기록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KT와의 경기에서는 실수 연발로 승리를 내주면서 루징 시리즈.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1승씩 주고받은 뒤 어린이날 경기를 비로 치르지 못했다. KIA가 뒷걸음치는 사이 2위 NC가 3승 2패, +1을 기록하면서 두 팀의 간격은 1경기 차로 줄었다.
마운드 전면에 서는 양현종의 어깨가 무겁다.
양현종은 지난 1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다. 단 1실점으로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은 시즌 3승이자 통산 171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양현종은 대구에서 유독 좋지 않은 기억이 많다.
지난 시즌에는 대구에서의 등판이 없었지만 2022시즌에는 두 경기에서 4.21의 평균자책점으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2개의 피홈런도 남았다.
2020시즌에도 두 경기에 나와 1승은 기록했지만 대구전 평균자책점이 8.68로 가장 높았다. 4개의 홈런도 맞았다.
2019시즌에도 삼성 원정 두 경기를 소화하면서 2개의 홈런을 내주는 등 1승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서 한 경기를 모두 책임진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덜어내야 한다.
‘공격’이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양현종은 1일 KT전에서 1회 시작과 함께 선취점은 내줬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판을 뒤집었다. 타자들의 힘을 믿은 양현종은 수비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타선 집중력을 극대화했다. 결과는 9-1 완투승이었다.
KIA는 삼성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김헌곤의 활약에 막혀 시즌 첫 루징시리즈를 남겼던 KIA는 화력을 강화해 대구로 간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나성범이 타선에 새로 자리했고, 앞선 대결에서 부진했던 김도영과 소크라테스도 다른 모습으로 대구를 찾는다.
김도영은 앞선 삼성과의 3연전에서는 1안타 2볼넷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힘과 파워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뜨거운 4월을 보냈다.
최근 홈런을 쏟아내고 있는 소크라테스도 4월 4~6일 전개된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는 침묵의 시간을 보냈다. 3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고, 볼넷 1개만 남겼다.
좋은 타격감에도 결과가 좋지 못했던 박찬호도 5월 4경기에서 7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포수 한준수는 지난 4일 한화전에서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장식하는 등 쉴 틈 없는 타순이 구축됐다.
주말 ‘홈런 대결’도 흥미롭다.
4월 16~18일 문학에서 전개된 KIA와 SSG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는 12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김선빈이 연속 경기 홈런을 장식했고, 김도영은 문학에서 3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반대로 쓴 홈런의 기억도 남았다. 정해영은 4월 16일 9회말 2사에서 SSG 최정에게 동점홈런, 한유섬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KIA는 이 시리즈에서 뜨거운 홈런 공세를 펼치고도 1승 2패의 전적을 남겼다.
뜨거운 화력을 앞세운 KIA가 설욕전에 성공하고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