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당선자들, 지역발전 초심 잃지 않도록
2024년 04월 30일(화) 00:00 가가
광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꾸렸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8명이 엊그제 광주 광산구 월봉서원에서 워크숍을 열고 ‘22대 국회 광주 의원모임(준)’을 발족했다. 민형배(광산을) 의원을 대표, 정준호(북구갑) 당선자를 간사로 뽑았고 정진욱(동남갑)·안도걸(동남을)·조인철(서구갑)·양부남(서구을)·전진숙(북구을)·박균택(광산갑) 당선자 등이 멤버로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를 선별해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합의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전략적으로 국회 상임위에 들어가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을 적극 챙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들은 기존 국회의원 간의 느슨한 연대를 넘어 지역 현안을 상시 논의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당선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공통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확고한 소통과 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다짐해 기대를 품게 한다.
총선 때 마다 지역 발전을 위한 당선자 모임이 구성됐지만 대부분 한, 두 차례 형식적 모임을 갖는데 그쳐 보여주기식 모임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당선자들은 전철을 답습하지 않고 우직한 실천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당리당략에 따라 소속당 거수기로 전락하거나 특권에 취해 유권자를 배신하고 기대를 저버리는 선량들을 숱하게 봐 왔다. 무엇보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당선되기 전 마음에 새겼던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 다음달 30일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다시 한번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상기하길 바란다. 광주 지역민들이 국회의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고 실천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8명이 엊그제 광주 광산구 월봉서원에서 워크숍을 열고 ‘22대 국회 광주 의원모임(준)’을 발족했다. 민형배(광산을) 의원을 대표, 정준호(북구갑) 당선자를 간사로 뽑았고 정진욱(동남갑)·안도걸(동남을)·조인철(서구갑)·양부남(서구을)·전진숙(북구을)·박균택(광산갑) 당선자 등이 멤버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