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파티 위크’ 광주서 열려요
2024년 04월 23일(화) 19:25
‘지속가능한 의생활’ 캠페인, 27일 한걸음가게
옷 바꿔입기, 재봉틀·릴레이 직조 체험 등 다채
구멍난 양말 수선

지난해 열린 ‘21%파티 위크’ 행사 모습.

전 세계에서 매년 생산되는 옷은 1500억 벌 이상으로 이중 73%는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옷의 환경 파괴를 줄이고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2022년 4월에 처음 시작된 ‘전 국민 옷 바꿔 입기’ 운동이 눈길을 끈다.

‘21%파티 위크’는 사 놓고 입지 않는 멀쩡한 옷을 바꿔 입고 나누어 입는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천 환경 캠페인이다. 자신의 옷 중 안 입는 옷의 평균 비율 21%, 즉, 5벌 중 1벌은 입지 않는다는 다시입다연구소 설문 조사 결과에서 가져온 행사명이다.

지난해 제주도와 부산, 광주, 춘천을 비롯한 전국에 총 21곳에서 열렸던 ‘21%파티 위크’가 올해도 광주에서 개최된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의 지원으로 다시입다연구소와 광주 한걸음가게가 함께 진행한다.

‘지속가능한 의생활’ 캠페인 ‘너와 나의 공유 옷장, 21%파티’가 오는 27일 오후(12시~2시30분) 광주시 동구 충장로 한걸음가게(광주 동구 충장로 45-2, 2층)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가게와 제로웨이스트샵 뭉몽만남이 함께 진행하는 의류 교환파티는 가져온 아이템 수만큼 교환권을 받아 원하는 옷으로 교환하는 행사다. 참가자는 지금 입기 좋은 간절기 또는 여름 의류 3벌(남방, 티셔츠 등 상의류, 치마, 원피스, 바지 등과 모자, 가방 등 패션잡화)을 가져 오면 된다. 세탁 안된 옷이나 구김이 심한 옷, 얼룩이 묻은 옷 등은 받지 않는다. 회차 당 20명씩 참여 가능하며 사전 신청해야 한다.

쓸모 워크숍도 함께 진행된다. ‘드르륵 재봉틀 체험’(현장 신청)은 낯설었던 재봉틀과 친해지는 시간이다. 간단한 셀프수선을 배우고, 교환 인증라벨을 직접 달아본다.

더이상 입기 어려운 티셔츠로 만든 실을 활용한 티셔츠 얀 체험도 있다. 티셔츠얀을 활용해서 간단한 직조 기법을 배우고 함께 한 줄 한 줄 쌓아올려 매트를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공동 작업으로 진행하는 릴레이 매트 직조는 낮 12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10분 단위로 진행한다.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완성품은 참여자 이름과 함께 한걸음 가게에 전시된다. 개인 체험에서는 티코스터를 만들어본다.(참가비 5000원)

한땀클럽의 ‘구멍난 양말’(50분) 은 해진 양말을 힙하게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간단한 직조 수선법을 배워 각자의 양말을 꿰매보는 것으로 수선하고 싶은 양말을 가져오면 된다. 낮12시, 오후 1시 30분 두 차례 진행한다. 참가비 5000원(재료비 및 노쇼 방지)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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