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4000루타’ 고지…이승엽 이어 KBO 두 번째 기록
2024년 04월 17일(수) 19:40 가가
‘최다 홈런’ 도전, 최정 사구로 1회말 교체
KIA 타이거즈 ‘최고참’ 최형우가 4000루타 고지를 밟았다.
최형우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4000루타를 채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3997루타를 기록하고 있던 최형우는 1회 첫 타석에서 엘리아스를 상대해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3998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로 2구까지 내달리면서 4000루타를 채웠다.
4000루타 기록은 이승엽 두산 감독(4077루타)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최형우는 3타점도 동시에 수확했다.
최형우는 박찬호, 김도영, 이우성의 연속 안타로 시작한 1회 2·3루에서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타점을 올렸다. 3회에는 2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면서 2타점을 추가했다.
KIA는 최형우의 활약과 김선빈의 두 경기 연속 홈런에 힘입어 4회말 현재 5-0으로 앞서 있다.
한편 SSG 최정의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 도전은 ‘사구’로 미뤄졌다.
전날 9회 2사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날리면서 이승엽 두산 감독(467홈럼)가 어깨를 나란히 한 최정은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크로우의 공에 갈비뼈를 맞으면서 대주자 박지환과 교체됐다.
최정은 이날 몸에 맞는 볼로 ‘330사구’를 기록했다. KBO리그 첫 번째.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최형우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4000루타를 채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3997루타를 기록하고 있던 최형우는 1회 첫 타석에서 엘리아스를 상대해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3998루타를 만들었다.
4000루타 기록은 이승엽 두산 감독(4077루타)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최형우는 3타점도 동시에 수확했다.
최형우는 박찬호, 김도영, 이우성의 연속 안타로 시작한 1회 2·3루에서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타점을 올렸다. 3회에는 2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면서 2타점을 추가했다.
한편 SSG 최정의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 도전은 ‘사구’로 미뤄졌다.
전날 9회 2사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날리면서 이승엽 두산 감독(467홈럼)가 어깨를 나란히 한 최정은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크로우의 공에 갈비뼈를 맞으면서 대주자 박지환과 교체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