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며 체험…과학문화축제 ‘미라클 사이언스’
2024년 04월 16일(화) 20:05
국립광주과학관 19일~5월 6일
‘스페이스오딧세이 봄축제’
‘사이언스 팝’ 등 20여 프로그램
19~21일 상설전시관 무료 이용

국립광주과학관은 19일~5월 6일 ‘스페이스오딧세이 봄축제’를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 전경.<국립광주과학관 제공>

국립광주과학관의 대표 축제인 스페이스오딧세이 봄축제가 찾아온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이 과학의 달과 가족의 달을 맞아 ‘2024 스페이스오딧세이 봄축제 : 미라클 사이언스’를 개최한다. 매년 4~5월에 열리는 이 행사는 오는 4월 19일(금)부터 5월 6일(월)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체험과 문화공연, 과학강연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봄축제는 ▲신기한 과학 만들기 체험 ‘사이언스 클래스’ ▲마술같은 흥미로운 전시체험 ‘사이언스 팝’ ▲함께 참여하는 공연, 이벤트 ‘사이언스 펀&펀’ 3개 주제를 중심으로 20여 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사이언스 클래스’는 빛의 반사와 거울의 원리를 이용한 만화경·잠망경과 로켓발사의 원리를 이해하는 나만의 우주로켓을 만든다. 화산, 습곡·단층, 암석박편을 직접 관찰해 살아 움직이는 지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샌드크래프트 체험도 가능하다.

‘사이언스 팝’에서는 빛, 소리, 중력 등 과학원리가 담긴 전시물을 만난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VR 포토존, 스케치월, 트릭아트, 드로잉과 천문, 과학, 안전을 주제로 과학이동버스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과학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사이언스 펀&펀’ 주제에서는 오는 5월 6일 사이언스 플리마켓이 진행된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도서나 장난감 등 중고물품 매매와 교환을 통해 환경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이밖에도 버스킹과 클래식 연주가 펼쳐지는 음악이 있는 과학관, 다채로운 퍼포먼스 등 예술이 흐르는 과학관도 행사기간 동안 주말마다 운영된다.

이제현 박사
특히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과학관 본관 1층 상상홀에서 ‘제5회 인공지능 융합콘서트’가 개최된다. 인공지능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인공지능 오딧세이’사업 중의 하나인 이 행사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올해 5회째를 맞아 무료행사로 이루어진다.

1부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 vs 사람이 작곡한 곡’을 들어보며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을 맞추는 흥미로운 시간으로 채워진다. 더불어 광주첼로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부는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과거 산업혁명의 역사를 돌아보고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의 일상에 녹아든 인공지능이 가져올 급변할 미래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 AI·계산과학 실장인 이제현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인공지능과 공존을 상상해보는 창의적인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주제로 성인의 눈높이에서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성인 전용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이처럼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마술과 같은 신기한 과학원리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어린이날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버블쇼, 과학연극 등 특별 이벤트가 펼쳐지며 야간에는 과학관 시설물에 조명이 점등돼 아름다운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4월 21일 과학의 날을 기념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상설 전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정의 달 5월에도 4일부터 6일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2024 스페이스오딧세이 봄축제와 인공지능 융합콘서트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