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심정 봄꽃 정원에서 바쁜 일상 속 ‘쉼’ 느껴보세요”
2024년 04월 09일(화) 20:00
14일까지 인문학 강연·북콘서트 등

휴심정 페스타 행사의 하나인 ‘나만의 차 만들기’ <휴심정 제공>

‘쉼을 가져다 주는 봄꽃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철쭉, 분홍빛 서부해당화, 삼색 수양도화, 수선화, 모과꽃, 금낭화. 아름다운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광주1호 민간정원 ‘휴심정’에서 ‘쉼’을 주제로 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 5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휴심정 쉼페스타’는 음식, 인문학 강연, 북콘서트, 공연, 티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차 만들기, 칵테일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어우러진 페스티벌이다.

휴심정 운영사인 미래 L&D(대표 박화실)는 전남도립대(총장 조명래), 관광마이스 기업 주식회사 좋은피알착한기업(대표이사 최지영), 식문화협동조합인 미향솔루션협동조합(이사장 김정란)과 함께 광주 미식체험형 관광프로그램 모델을 개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3층 팝업존에서 열리는 ‘명인과 함께하는 남도 명품 정식’은 김정란 명인이 만든 떡갈비와 김밥, 명란구이, 떡갈비 비빔밥. 한정식 도시락 등을 메뉴로 내놓는다. 또 전통주 팝업 코너에서는 전남도립대 항공호텔관광과 양웅석 교수와 재학생들이 광주에서 제조되는 비아탁주의 막거리를 활용한 칵테일을 선보이며 지난해 대한민국 전통주 품평회 대상 작품인 나주 다도참주가의 라봉막걸리도 맛볼 수 있다. 12~14일에는 전남도립대와 함께하는 칵테일 미식회가 열린다.

14일(오후 5시)에는 칵테일마스터와 함께하는 ‘칵테일 콘서트’가 진행되며 푸른 잔디밭에서는 티 소믈리에와 함께 ‘나만의 차’ 만들기(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그밖에 10일에는 가야금앙상블 공연과 전남대 이성원 교수의 인문학 강의가 펼쳐진다.

미래 L&D 서근종 이사는 “민간정원 휴심정과 지역의 미식 자원을 결합해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매월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쉼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휴심정은 약 7,500㎡ 규모의 정원으로 소나무, 매화 등 28종류 교목 3000그루와 수선화, 상사화, 각종 야생화 등 25종의 초화류 22만본이 식재돼 1년 내내 푸르름과 화사함을 뽐낸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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