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돌풍…광주 백색가전 산업 훈풍
2024년 03월 24일(일) 20:55 가가
흥행 돌풍 신개념 세탁기 이어 후속 백색가전 줄줄이 출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풀가동…지역산업 수출·가동률 증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풀가동…지역산업 수출·가동률 증가
지역 ‘백색가전’ 산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에 빠졌던 지역 백색가전 산업은 삼성전자 신제품 흥행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양새다.
특히 삼성전자 백색가전 생산기지인 광주사업장을 중심으로 주변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가동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AI 외에도 백색가전 라인업을 속속 늘려가며 업계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선전자 백색가전 ‘돌풍’… ‘엑셀’ 밟는다 =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에 이어 2024년형 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이른바 ‘풀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출시 12일만에 3000대가 팔려나간 신개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이을 후속 백색가전으로 국내 최대 22㎏ 건조용량을 갖춘 2024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과 ‘비스포크 그랑데 AI’를 차례로 출시한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쳐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린 ‘비스포크 AI 콤보’에 이어 상하 일체형으로 컴팩트한 디자인과 편의성을 끌어롤린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 구조에 따라 상하·좌우 원하는 대로 배치 가능한 결합형 ‘비스포크 그랑데 AI’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먼저 2024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시리즈는 건조용량을 늘리고 인공지능 맞춤건조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국내 최대인 세탁용량 25kg·건조용량 22kg을 갖췄다. 소비전력량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20% 더 낮다.
또 AI 맞춤건조를 통해 건조기 내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고 세탁물의 재질을 면, 데님, 타월, 합성섬유 등 4종류로 직접 분류해 이에 맞는 최적의 건조기능을 제공한다.
22일 출시된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소비자 선택폭을 넓혀 5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오는 29일 출시되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건조기도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백색가전 생산, 홍보에 가속을 걸며 전국 주요 랜드마크 20곳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게재한다.
삼성전자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서울 코엑스, 파미에스테이션, 강남역, 스타필드 수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등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비스포크 AI 콤보’ TV 광고를 공개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백색가전 전초기지 광주…삼전 인기에 활력 = 삼성전자 백색가전은 광산구에 자리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생산된다는 점에서 지역 산업도 덩달하 호황을 맞고 있다. 당장 코로나19로 60%까지 떨어졌던 지역 산업단지 가동률은 최근 70%를 넘어섰고, 수출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지난해 12월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이 즐비한 광주 첨단산단의 가동률은 70.5%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2년 12월 첨단산단 가동률이 63.17%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7.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입주기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2월 기준, 499개였던 첨단 산단 내 전기전자 업체는 2023년 12월 522개로 5%(223개) 늘어났다.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무역수지 8.3억달러를 기록한 광주는 특히나 세탁기 등 회전기기 등의 수출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무려 15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기 수출 호조로 광주의 대미(對美) 수출은 5억달러를 기록,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코로나19 이후 침체에 빠졌던 지역 백색가전 산업은 삼성전자 신제품 흥행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양새다.
특히 삼성전자 백색가전 생산기지인 광주사업장을 중심으로 주변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가동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선전자 백색가전 ‘돌풍’… ‘엑셀’ 밟는다 =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에 이어 2024년형 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이른바 ‘풀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출시 12일만에 3000대가 팔려나간 신개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이을 후속 백색가전으로 국내 최대 22㎏ 건조용량을 갖춘 2024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과 ‘비스포크 그랑데 AI’를 차례로 출시한다.
국내 최대인 세탁용량 25kg·건조용량 22kg을 갖췄다. 소비전력량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20% 더 낮다.
또 AI 맞춤건조를 통해 건조기 내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고 세탁물의 재질을 면, 데님, 타월, 합성섬유 등 4종류로 직접 분류해 이에 맞는 최적의 건조기능을 제공한다.
22일 출시된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소비자 선택폭을 넓혀 5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오는 29일 출시되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건조기도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백색가전 생산, 홍보에 가속을 걸며 전국 주요 랜드마크 20곳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게재한다.
삼성전자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서울 코엑스, 파미에스테이션, 강남역, 스타필드 수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등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비스포크 AI 콤보’ TV 광고를 공개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백색가전 전초기지 광주…삼전 인기에 활력 = 삼성전자 백색가전은 광산구에 자리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생산된다는 점에서 지역 산업도 덩달하 호황을 맞고 있다. 당장 코로나19로 60%까지 떨어졌던 지역 산업단지 가동률은 최근 70%를 넘어섰고, 수출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지난해 12월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이 즐비한 광주 첨단산단의 가동률은 70.5%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2년 12월 첨단산단 가동률이 63.17%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7.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입주기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2월 기준, 499개였던 첨단 산단 내 전기전자 업체는 2023년 12월 522개로 5%(223개) 늘어났다.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무역수지 8.3억달러를 기록한 광주는 특히나 세탁기 등 회전기기 등의 수출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무려 15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기 수출 호조로 광주의 대미(對美) 수출은 5억달러를 기록,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