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야구 열기’…챔피언스필드 개막전 5년 만에 매진
2024년 03월 24일(일) 19:14
개막 첫날 전국 5곳 10만3841명 입장

지난 23일 KIA와 키움의 개막전이 열린 챔피언스필드에 만원 관중이 입장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2024 프로야구가 ‘5개 구장 매진’과 함께 뜨겁게 막을 열었다.

KBO리그가 23일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가 열린 챔피언스필드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이날 챔피언스필드의 2만 500석이 오후 1시 50분 모두 팔려나가면서 매진이 기록됐고, 류현진이 출격한 잠실(한화 이글스-LG 트윈스)에도 2만3750명의 관중이 입장해 만원사례를 이뤘다.

문학(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2만3000명), 창원(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1만7891명), 수원(삼성 라이온즈-KT 위즈·1만8700명) 관중석도 가득 차면서 2024시즌 첫날 전국 5개 구장에 총 10만3841명이 입장했다.

이는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3위 기록이다.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1위는 2019년 11만4021명, 2위는 지난해 10만5450명이다. 2년 연속 개막전 매진 기록도 만들어졌다.

챔피언스필드의 매진은 5년 만이다. 이범호 감독이 눈길 끄는 매진 기록의 중심에 섰다.

가장 최근 매진 경기는 2019년 7월 13일 한화전으로 이날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이범호 ‘선수’의 은퇴식이 열렸다. 그리고 이범호 ‘감독’으로 첫 경기를 치르는 날 챔피언스필드 관중석이 다시 만원 관중으로 채워졌다.

2014년 개장한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세 차례 개막전 매진이 기록됐다. 가장 최근 개막전 매진은 2019년 3월 23일 LG전에서 만들어졌다.

정규시즌에 작성된 챔피언스필드 매진 기록은 이번이 29번째다.

앞서 2014년 6회, 2015년 2회, 2016년 2회, 2017년 10회, 2018년 6회, 2019년 2회 매진이 이뤄졌다.

한편 관중석의 뜨거운 분위기가 24일에도 이어지면서 잠실, 문학, 수원은 이틀 연속 매진이 됐다.

챔피언스필드에는 전날 밤부터 비가 계속되면서 시즌 첫 우천취소가 기록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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