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용진 고향 찾아 지지 호소
2024년 03월 18일(월) 18:45 가가


‘목발 경품’ 발언 논란을 빚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재경선을 치르는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이 1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주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목발 경품’ 발언 논란을 빚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재경선을 치르게 되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이 18일 고향인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민주당이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후보를 뽑는 경선에 지역민들의 지지여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전국 권리당원 70%를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권리당원이 호남에 많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 장수 출신인 박 의원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와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미래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광주의 전략적 선택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후보로 뽑아달라는 호소를 광주에 와서 하는 이 기막힌 상황이 제가 마주한 우리 당 경선의 불공정한 현실과 당 지도부 결정의 부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불공정과 ‘박용진 찍어내기’가 국민 여러분께 어떻게 비칠지, 우리 호남의 모든 당원동지 여러분이 다 짐작하시리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아무 근거가 없는 이 전략 경선에 참여를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며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경선에 나선 것은 민주당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당내 경쟁에서 민주당이 늘 주장해 온 ‘원칙과 공정’이 살아있음을 보여달라고 고향에서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간절하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어떻게 총선을 승리할 수 있겠나”라며 “광주의 전략적 선택으로 민주당에 반전과 역동성이 있음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같은 지역구에서 조수진 변호사와 ‘3번째’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의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경선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간이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의 30% 감산 페널티를, 조 변호사는 여성 신인 가산점 최대 25%를 적용받는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이는 민주당이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후보를 뽑는 경선에 지역민들의 지지여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전국 권리당원 70%를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권리당원이 호남에 많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후보로 뽑아달라는 호소를 광주에 와서 하는 이 기막힌 상황이 제가 마주한 우리 당 경선의 불공정한 현실과 당 지도부 결정의 부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호소했다.
박 의원은 “간절하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어떻게 총선을 승리할 수 있겠나”라며 “광주의 전략적 선택으로 민주당에 반전과 역동성이 있음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같은 지역구에서 조수진 변호사와 ‘3번째’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의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경선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간이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의 30% 감산 페널티를, 조 변호사는 여성 신인 가산점 최대 25%를 적용받는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