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시작부터 홈렁 펑펑~ 올해 기대되네
2024년 03월 10일(일) 19:53 가가
NC와 시범경기 1승1패
최형우·이우성 등 5명 홈런
내일 한화전…류현진 출격 예고
최형우·이우성 등 5명 홈런
내일 한화전…류현진 출격 예고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개막과 함께 ‘홈런쇼’를 펼쳤다.
KIA가 9·10일 NC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치렀다. 9일 첫 경기에서 10-3 승리를 거뒀던 KIA는 10일에는 4-6패를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실책이 빌미가 돼 역전을 허용했지만 두 경기 연속 시원한 홈런이 나오면서 팬들을 환호케 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지난 9일 최형우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이우성, 소크라테스, 서건창이 연달아 담장을 넘겼다. 김호령도 우중간 펜스 상단 때리는 타구로 홈까지 들어오면서 그라운드 홈런을 장식했다.
5개의 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로 10-3 승리를 거뒀던 KIA의 홈런 행진은 10일에도 계속됐다.
이번에는 황대인<사진>이 주인공이었다.
0-0에서 시작한 2회,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황대인이 타석에 섰다. 황대인은 3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장식했다.
퓨처스 선수단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던 황대인의 어필 무대는 7회에도 이어졌다. 황대인은 2-5로 뒤진 7회 무사 2루에서 좌전 2루타를 기록하면서 나홀로 3타점을 수확했다.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페이스를 조절했던 김도영도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전날 3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와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골라냈던 김도영은 10일에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NC 외국인 투수 하트를 상대로 한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김도영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에서 이준호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실책은 아쉬웠다. KIA는 2-2로 맞선 4회말을 아쉬운 수비로 열었다.
김도영이 서호철의 땅볼을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바운드 된 공이 뒤로 빠지면서 실책이 기록됐다. 투수 황동하가 김형준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삼진으로 원아웃을 만든 뒤 김주원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투아웃을 채웠다. 하지만 박민우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했고, 권희동·손아섭은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데이비슨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NC가 2-5로 달아났다.
한편 전날 선발 이의리와 제임스 네일이 시험 가동에 나선 데 이어 10일에는 윤영철이 마운드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첫 타자 박민우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윤영철은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다. 윤영철은 2사에서 손아섭에게 중앙 펜스 상단 때리는 2루타를 허용하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리고 데이비슨과의 승부에서 풀카운트까지 몰렸지만 바깥쪽으로 흐르는 변화구로 방망이를 끌어내면서 헛스윙 삼진을 만들었다.
3회 선두타자 김주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윤영철은 박민우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윤영철은 권희동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사 2·3루에 몰렸다. 손아섭의 1루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꾼 윤영철은 데이비슨에게 우익수 키 넘은 2루타로 동점을 허용한 뒤 2.2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KIA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일정을 이어간다. 12일 류현진의 출격이 예고되면서 마운드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9·10일 NC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치렀다. 9일 첫 경기에서 10-3 승리를 거뒀던 KIA는 10일에는 4-6패를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실책이 빌미가 돼 역전을 허용했지만 두 경기 연속 시원한 홈런이 나오면서 팬들을 환호케 했다.
5개의 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로 10-3 승리를 거뒀던 KIA의 홈런 행진은 10일에도 계속됐다.
이번에는 황대인<사진>이 주인공이었다.
0-0에서 시작한 2회,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황대인이 타석에 섰다. 황대인은 3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장식했다.
전날 3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와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골라냈던 김도영은 10일에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NC 외국인 투수 하트를 상대로 한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김도영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에서 이준호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실책은 아쉬웠다. KIA는 2-2로 맞선 4회말을 아쉬운 수비로 열었다.
김도영이 서호철의 땅볼을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바운드 된 공이 뒤로 빠지면서 실책이 기록됐다. 투수 황동하가 김형준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삼진으로 원아웃을 만든 뒤 김주원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투아웃을 채웠다. 하지만 박민우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했고, 권희동·손아섭은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데이비슨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NC가 2-5로 달아났다.
한편 전날 선발 이의리와 제임스 네일이 시험 가동에 나선 데 이어 10일에는 윤영철이 마운드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첫 타자 박민우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윤영철은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다. 윤영철은 2사에서 손아섭에게 중앙 펜스 상단 때리는 2루타를 허용하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리고 데이비슨과의 승부에서 풀카운트까지 몰렸지만 바깥쪽으로 흐르는 변화구로 방망이를 끌어내면서 헛스윙 삼진을 만들었다.
3회 선두타자 김주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윤영철은 박민우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윤영철은 권희동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사 2·3루에 몰렸다. 손아섭의 1루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꾼 윤영철은 데이비슨에게 우익수 키 넘은 2루타로 동점을 허용한 뒤 2.2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KIA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일정을 이어간다. 12일 류현진의 출격이 예고되면서 마운드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