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개막전부터 ‘홈런 5방’…KIA 방망이 뜨겁다
2024년 03월 09일(토) 16:11 가가
최형우·이우성·소크라테스·서건창·김호령 ‘홈런’
NC와 시범경기 첫 경기서 장단 12안타, 10-3
‘선발’ 이의리·네일 이어 마무리 정해영도 가동
NC와 시범경기 첫 경기서 장단 12안타, 10-3
‘선발’ 이의리·네일 이어 마무리 정해영도 가동
‘호랑이 군단’이 시원한 홈런퍼레이드로 시범경기 막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가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5개의 홈런을 앞세워 10-3 대승을 거뒀다.
0-0으로 맞선 2회 KIA의 한방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1사에서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나선 6번 타자 겸 지명타자 최형우가 NC 선발 이재학의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빨랫줄처럼 뻗어나가는 시원한 타구였다.
9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우성도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의 홈런 이후 김선빈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한준수의 강한 타구가 유격수 김주원의 글러브 맞고 튀면서 안타가 됐다.
이어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우성이 초구 직구에 반응해 우월 투런포를 장식했다.
3-2의 박빙의 리드가 이어지던 5회에는 소크라테스가 홈런 타자 대열에 가세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2루, 소크라테스가 이재학에 이어 NC 두 번째 투수로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시훈의 5구째 135㎞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 밖으로 공을 보냈다.
6-2로 앞선 8회 다시 한번 KIA의 홈런이 연달아 터졌다.
1사에서 주효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로 향했다. 이우성의 타구가 유격수 옆을 빠지는 적시타가 되면서 7-2. 1사 1루에서 서건창이 타자로 나섰다.
박찬호의 대수비로 들어간 1번 서건창이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송명기를 상대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서건창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벼락같은 스윙으로 4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장식했다. 이어 타석에서 김호령은 빠른 발을 활용해 홈런을 만들었다.
7회말 최원준의 대수비로 들어가 8회 2번 타자로 나선 김호령의 타구가 우중간 펜스를 맞고 튀어나왔다. 그 사이 김호령이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오면서 KIA의 5번째 홈런을 그라운드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1,2,5,6,9번 타순에서 고르게 홈런이 나오는 등 장단 12안타를 만들며 KIA의 힘을 보여줬다.
마운드에서는 이의리-김민주-네일-장현식-장민기-이준영-정해영이 실전 점검에 나섰다.
선발로 나선 이의리는 1회 첫 타자 박민우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2번 권희동은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손아섭에게 좌중간 2루타는 내줬지만 외국인 선수 데이비스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8㎞직구를 던져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이의리는 2회 선두타자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서호철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고, 천재환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만들었다. 이어 박세혁과의 승부 때 도루를 시도했던 김성욱이 아웃되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3회 박세혁을 다시 마주한 이의리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공이 빠지면서 낫아웃 상태가 됐다. 포수 한준수가 1루로 송구하기 전 박세혁이 먼저 1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주원을 상대로 연달아 스트라이크는 던졌지만 3구째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박민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원아웃, 하지만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의리가 손아섭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했다.
이와 함께 55구에서 이의리의 등판이 마무리됐다.
이어 나온 ‘루키’ 사이드암 김민주가 데이비슨을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김성욱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종료했고, 이의리의 추가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내일은 3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서호철과의 첫 승부에서 연달아 3개의 볼을 던진 네일이 4구째 스트라이크를 만들었지만, 5구째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천재환과의 승부에서 빠른 타구가 1루수 이우성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고, 스타트를 끊었던 주자까지 동시에 아웃됐다.
네일은 박세혁에게 중전안타는 내줬지만 김주원과 5구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면서 4회를 끝냈다.
5회 박민우를 1루수 직선타로 잡은 네일은 권희동은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는 맞았지만 데이비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네일의 성적은 2이닝(34구)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10-3으로 앞선 9회말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출격했다. 첫 타자 박영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정해영이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수윤과 최정원을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5개의 홈런을 앞세워 10-3 대승을 거뒀다.
0-0으로 맞선 2회 KIA의 한방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9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우성도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의 홈런 이후 김선빈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한준수의 강한 타구가 유격수 김주원의 글러브 맞고 튀면서 안타가 됐다.
이어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우성이 초구 직구에 반응해 우월 투런포를 장식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2루, 소크라테스가 이재학에 이어 NC 두 번째 투수로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시훈의 5구째 135㎞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 밖으로 공을 보냈다.
1사에서 주효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로 향했다. 이우성의 타구가 유격수 옆을 빠지는 적시타가 되면서 7-2. 1사 1루에서 서건창이 타자로 나섰다.
박찬호의 대수비로 들어간 1번 서건창이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송명기를 상대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서건창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벼락같은 스윙으로 4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장식했다. 이어 타석에서 김호령은 빠른 발을 활용해 홈런을 만들었다.
7회말 최원준의 대수비로 들어가 8회 2번 타자로 나선 김호령의 타구가 우중간 펜스를 맞고 튀어나왔다. 그 사이 김호령이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오면서 KIA의 5번째 홈런을 그라운드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1,2,5,6,9번 타순에서 고르게 홈런이 나오는 등 장단 12안타를 만들며 KIA의 힘을 보여줬다.
마운드에서는 이의리-김민주-네일-장현식-장민기-이준영-정해영이 실전 점검에 나섰다.
선발로 나선 이의리는 1회 첫 타자 박민우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2번 권희동은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손아섭에게 좌중간 2루타는 내줬지만 외국인 선수 데이비스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8㎞직구를 던져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이의리는 2회 선두타자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서호철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고, 천재환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만들었다. 이어 박세혁과의 승부 때 도루를 시도했던 김성욱이 아웃되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3회 박세혁을 다시 마주한 이의리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공이 빠지면서 낫아웃 상태가 됐다. 포수 한준수가 1루로 송구하기 전 박세혁이 먼저 1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주원을 상대로 연달아 스트라이크는 던졌지만 3구째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박민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원아웃, 하지만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의리가 손아섭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했다.
이와 함께 55구에서 이의리의 등판이 마무리됐다.
이어 나온 ‘루키’ 사이드암 김민주가 데이비슨을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김성욱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종료했고, 이의리의 추가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내일은 3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서호철과의 첫 승부에서 연달아 3개의 볼을 던진 네일이 4구째 스트라이크를 만들었지만, 5구째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천재환과의 승부에서 빠른 타구가 1루수 이우성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고, 스타트를 끊었던 주자까지 동시에 아웃됐다.
네일은 박세혁에게 중전안타는 내줬지만 김주원과 5구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면서 4회를 끝냈다.
5회 박민우를 1루수 직선타로 잡은 네일은 권희동은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는 맞았지만 데이비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네일의 성적은 2이닝(34구)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10-3으로 앞선 9회말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출격했다. 첫 타자 박영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정해영이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수윤과 최정원을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