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해진 백색가전…삼성 ‘비스포크’ 전성시대
2024년 03월 06일(수) 19:55
AI 기능 탑재 에어컨·공기청정기·세탁+건조기 등 잇따라 출시
‘패밀리허브 플러스’냉장고…업계 최초 IOT보안 최고 등급 획득

삼성전자 모델이 AI 기능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인 ‘비스포크’에 AI 기능을 탑재한 백색가전 라인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외에도 세탁과 건조 기능을 합한 콤보 제품에 AI를 탑재해 음성인식, 터치스크린 등 사용 편의성을 높임은 물론 전기요금 절약 기능까지 더해 상품성을 극대화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AI가전 시대를 맞아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여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세탁과 건조기능이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는 판매 사흘만에 1000대가 넘게 팔리는 등 ‘백색가전’에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AI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가 출시됐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4way(4방향) 서라운드 청정’ 기술을 적용해 4면 360도 방향으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된 공기를 내보낸다.

‘팝업 청정 부스터’ 기능을 통해 더욱 빠른 청정과 공기 순환이 가능하며 청정공기를 최대 11m 거리까지 내보낸다. 부스터는 삼성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회전 각도 범위를 설정할 수 있고, 원하는 공간을 맞춤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동하지 않을 때는 내부에 숨겨지도록 디자인돼 인테리어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다.

극세필터·항균 집진필터·숯 탈취 강화필터로 구성된 일체형 ‘S필터’가 적용돼 초미세먼지 기준인 2.5㎛(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0.01㎛ 크기의 먼지를 99.999% 제거하고, 생활 냄새와 애완동물 냄새를 최대 99% 제거한다.

돋보이는 것은 AI 기술을 적용한 통합 맞춤 청정 솔루션이다. AI는 실내외 공기질을 비교·학습해 공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면 미리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맞춤청정 AI+’이 작동되며, 공기질이 좋아지면 바람 세기를 조절하거나 작동을 멈춰 팬 에너지 사용을 최대 45% 절감하는 ‘AI 절약모드’ 등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또다른 가전제품인 ‘비스포크 AI 콤보’는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일인 지난달 24일부터 26일 사흘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25㎏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쳐,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 없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공간을 약 40%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5kg 건조용량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 ▲AI 허브 편의성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성능 칩과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한 AI 허브가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 제어나 멀티미디어 이용도 지원한다. 빅스비 음성인식도 가능하다.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한 AI 에어컨도 눈에 띈다.

지난달 출시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은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하고 빅스비(Bixby)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스탠드형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모든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으로, 냉방 효율이 1등급 최저 기준보다 10% 더 높은 ‘고효율 에너지 절전 모델’도 확대된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AI 절약 모드를 제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고, 빅스비가 적용돼 가전 제어가 한층 편리해진다.

특히 스마트싱스 음성인식 기능으로 에어컨을 거쳐 타 가전까지 제어할 수 있다.

백색가전의 대표 주자인 냉장고도 AI를 기반으로 호평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최근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IOT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입출고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있어 식재료의 입출고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냉장고 우측 도어에 32형 풀HD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있어 요리 중에도 유튜브나 삼성 TV 플러스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휴대전화를 스크린 옆면에 가볍게 대면 휴대전화에서 시청하던 영상을 화면에 곧바로 띄워주는 ‘탭뷰’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해 AI가전 시대를 맞아 비스포크 AI 콤보를 필두로 비스포크 제트 AI, 비스포크 제트봇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여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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