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안전보험’ 보장·한도 확대
2024년 02월 21일(수) 20:45
누구나 자동 가입…기후변화 반영 올 자연재해 상해·후유장애 신설
폭발·화재 등 사망시 1000→2000만원 상향…내년 2월 20일까지

광주 북구청 직원들이 최근 북구 우산동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미끄럼방지 도로 포장을 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광주시민안전보험’의 스쿨존·실버존 내 교통사고 치료비 보장 범위도 1~14등급까지 확대한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되는 ‘광주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과 한도가 대폭 확대됐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광주시민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광주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과 한도를 확대하고,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민안전보험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사회재난, 대중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부상을 입은 시민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이면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국내 사고 발생지역과 관계없이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신청하면 보장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특히 올해부터 최근 4년 간 운영결과와 안전사고 발생 유형을 바탕으로 보장범위와 금액을 확대하고, 시민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급변하는 기후변화를 반영해 자연재해 상해 후유장애(1000만원 한도) 보장을 신설했으며, 사망 보장금액도 지급실적이 높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와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에 대해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시는 또 어린이와 어르신의 교통안전망 강화를 위해 스쿨존·실버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1000만원 한도) 보장범위를 기존 1~5등급에서 1~14등급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경상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이 밖에도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 이용 중 후유장해(1000만원 한도) ▲사회재난 사망(1000만원) ▲개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50만원 한도) ▲익사사고 사망(200만원)을 보장한다. 다만 지난 4년간 지급건수가 저조한 강도상해 사망, 헌혈후유증보상금은 보장에서 제외했다.

보장기간은 올해 2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며, 피해가 발생하면 3년 안에 피해자나 사망자 유가족이 보험사에 직접 보험금을 신청하면 된다. 청구 방법과 보장 내용 등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1577-5939) 또는 시청 안전정책관(613-4923)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윤건열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불의의 사고시 자동적으로 시민안전보험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취약계층을 비롯한 더 많은 시민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시민안전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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