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원투펀치’ 완성, 2024시즌 기대감↑…우완 제임스 네일 영입
2024년 01월 21일(일) 19:10 가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포함
볼넷 허용 적고 153㎞ 강속구
볼넷 허용 적고 153㎞ 강속구
2024시즌 ‘복병’으로 꼽히는 KIA 타이거즈가 우승 도전을 위한 ‘외국인 선수’ 퍼즐을 맞췄다.
KIA는 지난 19일 우완 제임스 네일(James Naile·우투우타·31·사진)을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영입했다.
지난 7일 ‘빅리그’ 풀타임 경험이 있는 우완 윌 크로우(Wil Crowe·30·우투우타)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했던 KIA는 이로써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KIA는 앞선 12월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Socrates Brito·31)와 계약금 30만, 연봉 50만, 옵션 4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다. 경험 많은 소크라테스에게 타선을 맡긴 KIA는 새로운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준비해 왔다.
외국인 투수는 KBO리그 순위 싸움에 중요한 전력이자, KIA 부진의 한 원인이었다. KIA는 지난 2년 연속 시즌 중반 두 명의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하면서 마운드 고민을 이어왔다.
특히 토마스 파노니(Thomas Edward Pannone)는 2년 연속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하는 촌극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과정도 그렇지만 결과도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뛴 4명의 외국인 투수가 만든 승수는 16승에 불과했고, 이들은 283이닝을 책임지는 데 그쳤다.
외국인 선수에게 우선 기대하는 이닝부터 부족했고, 강렬함도 떨어지면서 KIA는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 투수의 부진은 토종 선발진에도 영향을 미쳤고, 선발진이 위기의 순간들을 보내면서 불펜 부담도 가중됐다.
결국 확실한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면서 KIA는 젊은 마운드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만큼 KIA의 2024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은 큰 관심사가 됐다. 일단 영입 결과는 좋은 점수를 받는다.
KIA는 제임스 네일에 앞서 2021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94경기에 출전한 윌 크로우를 영입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제임스 네일과의 계약도 성사시켰다.
193㎝·83㎏의 체격을 갖춘 제임스 네일은 제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커리어 내내 볼넷 허용이 적었고,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평균 149㎞·최고 153㎞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위력적인 커브를 보유한 그는 싱커의 움직임도 좋아 땅볼 유도 능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
제임스 네일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10경기에 출전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보내면서 17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7.40의 성적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55경기(선발 35경기)에 등판해 27승 17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기록했다.
KIA는 빅리그 경험과 150㎞이상의 강속구를 보유한 ‘외국인 원투 펀치’로 2024시즌 반전을 노리게 됐다.
베테랑 양현종을 중심으로 신예 이의리와 윤영철 등 ‘토종 좌완 트리오’에 우완 외인 듀오가 어우러지면서 지난 시즌보다 한층 탄탄해진 마운드를 보유하게 됐다.
새 외국인 투수 또 정재훈, 이동걸 새 투수 코치로 분위기를 바꾼 KIA는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정해영·이의리·윤영철·황동하·곽도규 등 마운드 핵심 선수들을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 센터에 파견했고, 김현수·홍원빈·김기훈·유승철은 캔버라 캐벌리 소속으로 호주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더하도록 했다.
KIA가 경력과 경험으로 마운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지난 19일 우완 제임스 네일(James Naile·우투우타·31·사진)을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영입했다.
KIA는 앞선 12월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Socrates Brito·31)와 계약금 30만, 연봉 50만, 옵션 4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다. 경험 많은 소크라테스에게 타선을 맡긴 KIA는 새로운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준비해 왔다.
특히 토마스 파노니(Thomas Edward Pannone)는 2년 연속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하는 촌극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에게 우선 기대하는 이닝부터 부족했고, 강렬함도 떨어지면서 KIA는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 투수의 부진은 토종 선발진에도 영향을 미쳤고, 선발진이 위기의 순간들을 보내면서 불펜 부담도 가중됐다.
결국 확실한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면서 KIA는 젊은 마운드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만큼 KIA의 2024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은 큰 관심사가 됐다. 일단 영입 결과는 좋은 점수를 받는다.
KIA는 제임스 네일에 앞서 2021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94경기에 출전한 윌 크로우를 영입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제임스 네일과의 계약도 성사시켰다.
193㎝·83㎏의 체격을 갖춘 제임스 네일은 제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커리어 내내 볼넷 허용이 적었고,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평균 149㎞·최고 153㎞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위력적인 커브를 보유한 그는 싱커의 움직임도 좋아 땅볼 유도 능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
제임스 네일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10경기에 출전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보내면서 17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7.40의 성적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55경기(선발 35경기)에 등판해 27승 17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기록했다.
KIA는 빅리그 경험과 150㎞이상의 강속구를 보유한 ‘외국인 원투 펀치’로 2024시즌 반전을 노리게 됐다.
베테랑 양현종을 중심으로 신예 이의리와 윤영철 등 ‘토종 좌완 트리오’에 우완 외인 듀오가 어우러지면서 지난 시즌보다 한층 탄탄해진 마운드를 보유하게 됐다.
새 외국인 투수 또 정재훈, 이동걸 새 투수 코치로 분위기를 바꾼 KIA는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정해영·이의리·윤영철·황동하·곽도규 등 마운드 핵심 선수들을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 센터에 파견했고, 김현수·홍원빈·김기훈·유승철은 캔버라 캐벌리 소속으로 호주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더하도록 했다.
KIA가 경력과 경험으로 마운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