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딤채 냉장고 사주기 동참…위니아·취약계층 지원 1석 2조
2023년 12월 28일(목) 22:00
광주상공회의소가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대유위니아 그룹을 지원하고, 협력사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위니아에서 생산한 딤채 냉장고를 구입하기로 했다. <사진>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28일 광주상의 주요 회원사와 함께 딤채 김치냉장고를 구입해 광주지역 취약계층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에 따르면 ㈜위니아는 과거 김치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점유하던 경쟁력 있는 업체로, 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가전산업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납품대금 연체와 고용위기 상황에 놓여, 450여개의 협력업체와 1만8000여명의 근로자가 생계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현재 지역에서는 ㈜위니아와 협력업체들을 위한 ‘제품 사주기 운동’에 NH농협은행, 광주도시공사, 광주은행 등 지역의 주요업체와 단체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에 광주상공회의소와 중흥그룹, 다스코㈜, 보광종합건설㈜는 각각 1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모금회는 딤채 김치냉장고를 복지시설과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 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대유위니아 사태로 지역경제가 큰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에 응원과 참여로 관련 업계가 조속히 정상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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