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사임
2023년 12월 28일(목) 20:45
윤의준<사진> 한국에너지공대(켄텍) 총장이 28일 사임했다.

켄텍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는 제7차 임시이사회에서 ‘총장 사임(안)’ 심의, 의결했다.

켄텍 정관에 따라 차기 총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박진호 켄텍 연구부총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켄텍 이사회는 이날 윤 총장에 대한 해임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윤 총장이 이에 앞서 사임 의사를 표함에 따라 해임이 아닌 사임안을 심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켄텍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업무추진비 부적정 정산·집행, 출연금 유용, 근무수당 부당 수령 등의 도덕적 해이 사례를 발견해 윤 총장의 해임을 이사회에 건의했다.

켄텍 측은 일부 행정적 문제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윤 총장에 대한 해임 건의는 지나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고, 산자부에 이의를 신청했다. 하지만 산자부는 지난달 18일 이의 제기 및 재심의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윤 총장은 한전공대 설립추진위원장으로 학교 설립 전반을 담당하며, 개교와 함께 지난 2021년 초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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