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전남 조선소 ‘대한조선’에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
2023년 12월 21일(목) 18:30 가가
346억원 규모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은 최근 지역 조선소인 대한조선(주)에 총 2650만달러(약 346억원) 규모의 선수금 환급보증을 발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선수금 환급보증은 선박을 주문한 선주가 선박을 제작하는 조선업체에게 선수금 지급이 어려운 경우 금융회사가 대신 지급하는 것이다.
이번에 발급된 선수금 환급보증은 15만7000t급 원유 운반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한 건으로, 향후 중형조선소의 활발한 해외 수주와 원활한 계약체결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조선소는 시중은행 등에서 선수금 환급보증을 발급받을 수 있지만, 중형조선소는 실적 성장이 건실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이 어려워 계약체결 후 선박 수주에 어려움이 많다. 광주은행은 금번 발금을 계기로 중형조선소의 원활한 해외 마케팅을 통한 과감한 선박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영문 광주은행 외환사업부장은 “조선업계에서는 선박 건조 계약 시 선주사가 은행의 보증을 요구하는 것이 오래된 관행으로 필수적이다”며 “이번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을 시작으로 전남지역 조선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수출입업체를 위한 컨설팅을 강화해 지역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선수금 환급보증은 선박을 주문한 선주가 선박을 제작하는 조선업체에게 선수금 지급이 어려운 경우 금융회사가 대신 지급하는 것이다.
대형조선소는 시중은행 등에서 선수금 환급보증을 발급받을 수 있지만, 중형조선소는 실적 성장이 건실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이 어려워 계약체결 후 선박 수주에 어려움이 많다. 광주은행은 금번 발금을 계기로 중형조선소의 원활한 해외 마케팅을 통한 과감한 선박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