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월척은 어떻게 했을까’
2023년 12월 15일(금) 22:45
해수부, 기획전시 <피싱:FISH 생존X예술ING> 개최
내년 2월25일까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서
낚시 관련 국보·서암화첩 등 280여점 전시

<피싱:FISH 생존X예술ING> <해양수산부 제공>

‘선사시대 낚시꾼은 어떻게 월척을 했을까’에 대한 답을 찾을 만한 이색전시회가 갤러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내년 2월25일까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하는 ‘2023 기획전시 <피싱:FISH 생존X예술ING>’, 이 전시회는 ‘어로(漁撈)’라는 이름으로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낚시의 변천사를 생존부터 예술의 영역까지 확장해 선보인다.

전시에는 청동기시대 국보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 이건희 컬렉션의 ‘서암화첩’을 비롯해 현대작가의 작품까지 총 28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낚시, 기록된 물고기’란 주제로 조선시대 3종 어보인 ‘자산어보(玆山魚譜)’,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를 소개하고 있다.

2부 ‘생존, 어구의 사투’에서는 국보로 지정된 청동기시대 낚싯바늘 거푸집 등 해양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활용되었던 다양한 어구들을 살펴볼 수 있다.

3부 ‘예술, 물고기의 멋’은 예술로 승화된 낚시 관련 전시품으로 신석기시대 조개가면을 비롯해 조선시대의 미술품들을 볼 수 있다.

또 전시의 끝부분에서는 넥센타이어에서 제공하는 실감형 파도영상과 현대미술작가 정희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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