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웹툰 ‘환수왕’ 벌써 빠져든다”
2023년 12월 14일(목) 15:10
국가유산 환수 소재 네이버웹툰서 연재…50부작
문화유산 가치 깨닫고 국민적 관심 제고위해 제작

웹툰 ‘환수왕’ <문화재청 제공>

#1‘조상신과 이어준다는 백제시대 유물이지. 그 유물이 선조와 나를 이어준 건가?’

#2‘네놈이 빼돌린 왕실의 보물들 모두 어디 있는지 불어’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을 소재로 제작해 연재 중인 웹툰 ‘환수왕’의 일부 장면이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구성된 한 컷·한 컷이 흥미를 더하며 독자의 시선을 깊게 끌어들인다. 다음에 이어질 얘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환수왕’은 신비스러운 힘에 이끌려 과거 대한제국으로 돌아가게 된 주인공이 일제 강점기에 무분별하게 반출되거나 훼손될 위기에 처한 국가유산들을 외세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환수왕’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MZ세대에게 익숙하고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K-컬처를 대표하는 콘텐츠인 ‘웹툰’ 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웹툰 대표작 ‘관종교장’으로 코미디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보여준 좌승훈 작가가 참여해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시간여행과 코미디를 결합한 ‘환수왕’은 앞으로 매주 화요일 네이버웹툰에서 50부작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젊은 미래세대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가치를 심어줄 수 있도록 재미있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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