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뒤덮은 메가시티 광풍…광주·전남도 뒤덮나
2023년 11월 08일(수) 19:20
광주시, 광역경제·생활권 통합 모색 등 정책 검토 착수
군공항 관련 함평 편입 재조명…전남도와 갈등 우려도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경기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광풍이 광주·전남에도 몰아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가 ‘메가시티’ 정책검토에 나서면서,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함평 광주 편입론 등이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번 광주시의 ‘메가시티’ 검토로 민선 8기 들어 군·민간공항 이전,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등 ‘상생사업’마다 갈등을 빚어온 전남도와의 관계만 더 악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등도 나온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내부적으로 지방 메가시티(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 조성에 대한 정책 검토를 하고 있다.

시는 민선 7기 등에서 논의됐던 광주·전남 행정통합안은 물론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에서 언급한 광주와 나주를 묶는 안과 함께 담양·장성 편입안, 함평까지 포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에서 지역 통합 논의가 본격 거론된 것은 민선 7기 때인 2020년부터다.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논의 등 타 지역 움직임에 대응해 광주·전남 대통합을 주장했지만, 전남도와의 입장차에 이어 이 시장의 재선 실패 등이 겹치면서 유야무야됐다.

이 과정에서 광주와 나주·장성·담양·화순·함평을 생활권으로 묶은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와 전남 여수·순천·광양과 접경지인 경남 남해·사천·진주 등을 하나의 묶은 ‘남해안 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광주시 대변인은 “현재 광주시는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메가시티에 대해 지역균형발전의 축으로서 종합적이고 다양한 전략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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