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접어든 혁신도시, 가족 동반 이주보다 기러기 생활하는 직원이 더 많은 이유 고민해야
2023년 11월 08일(수) 18:30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조성(2015년)이후 8년이 흘렀음에도, 16개 이전기관 임직원 중 가족과 함께 터전을 옮긴 직원은 40.2%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의회에 제출된 전남도의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16개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7698명 중 가족을 동반해 이주한 직원은 40.2%인 3183명으로 집계됐다.

한전 KDN이 전체 1201명의 직원 중 536명이 가족과 함께 혁신도시로 이주해 가장 많았고 한전(528명), 우정사업정보센터(458명) 등의 순이었다.

한전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경우 16개 이전기관 중 가족 동반 이주보다 단신 이주가 더 많은 기관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전체 1713명의 직원 중 711명은 홀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한국인터넷진흥원도 전체 557명의 직원 중 가족동반 이주(203명)보다 홀로 생활하고 있는 직원(245명)이 더 많았다. 미혼인 직원 혼자 머무르고 있는 기관도 한전(461명)이 가장 많았고 한전 KDN(425명), 한국전력거래소(23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차영수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은 “혁신도시 조성 취지에 맞게 이전기관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생활환경·교육·문화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 이주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이전기관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 이주 독려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