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순천 출신 인요한 교수 임명
2023년 10월 23일(월) 19:50
김기현 “혁신위에 전권 부여”
순천 출신 인요한(64·사진) 연세대 의대 교수가 23일 국민의힘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임명했다. 인 교수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외신 기자를 상대로 통역을 자처하는 등 호남과 인연이 깊고 그의 선조들도 호남에서 학교와 병원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줬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밝히며 “인 교수는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진 분이다”면서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도 가진 만큼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혁신위는 그 위원의 구성, 활동 범위,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자율적·독립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 신임 혁신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만희 사무총장과 상견례를 겸해 만나 혁신위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했다.

인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는 통합”이라고 말했다. 또 ‘와이프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어록을 거론하며 “많이 바뀌어야 한다. 국민의힘의 많은 사람이 내려와서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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