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있슈] 소 럼피스킨병, 경기·충남 농가 10곳서 확진…대성, 7년 만의 예능 나들이에 엇갈린 시선
2023년 10월 22일(일) 17:30

/클립아트코리아

◇소 럼피스킨병, 경기·충남 농가 10곳서 확진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에서 처음 발병한 소 전염병 ‘럼피스킨병’의 확진 사례가 10건으로 늘어나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에는 충남 서산시 젖소농장과 충남 당진시 한우농장, 경기 평택시 젖소농장에서 추가 확진이 보고된 데 이어 22일에도 충남 서산 농장 세 곳과 태안군 한우농장 한 곳, 경기 김포시와 평택시 젖소농장에서 총 6건 사례가 파악됐다. 이에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들은 살처분할 방침이다. 또 경기, 충남권 소에 접종할 백신 170만마리분을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럼피스킨병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 체중 감소 등이 특징으로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지난 1929년 잠비아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졌지만, 2010년대 들어 유럽, 아시아 국가 등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정치선거 여론조사 기준 마련…ARS 없애고 전화면접만

국내 34개 주요 조사기관이 가입해 있는 한국조사협회(KORA)가 ‘정치선거 전화 여론조사 기준’을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갤럽, 넥스트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한국리서치 등 조사기관은 정치·선거 여론조사를 할 때 자동응답서비스(ARS) 방식은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진행하는 전화 면접 조사만을 시행한다. 녹음된 목소리 또는 기계음을 통해 조사한 ARS는 과학적인 조사 방법이 아니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전국 단위 전화 여론조사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선거 여론조사 기준상 응답률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할 경우 최소 10% 이상, RDD(전화번호 임의걸기)를 이용할 경우 최소 7%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이는 RDD가 상대적으로 표본 크기를 맞춰 조사를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준은 지난 21일부터 협회 소속 34개 여론조사 기관에 적용되고 있다.

◇LH 전국 매입임대주택 23일부터 청약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부터 전국 통합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또는 기존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며, 주변시세의 50% 이하로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집주인이 LH기 때문에 전세사기나 역전세로부터도 안심할 수 있다. 주택 유형도 다가구·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등 다양하다. 전국 1608호를 모집하며 이중 광주는 91호가 예정돼 있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소득 기준을 충족한 경우 가능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한다. 1세대 1주택에 한해 청약 접수할 수 있고,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지와 상관없이 원하는 주택의 동·호를 지정해 신청 가능하다. 청약신청 일정이 공급 지역별·공급순위에 따라 상이한 만큼 정확한 일정은 LH청약플러스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7일부터 공급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계약 체결을 거쳐 11월 말 이후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놀면 뭐하니?’ 대성, 7년 만의 예능 나들이…엇갈린 시선

지난 21일 MBC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대성이 출연한 것과 관련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유재석은 JS엔터의 장점을 어필하며 ‘원탑’의 메인 보컬 후보인 대성을 만났다. 7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SBS ‘패밀리가 떴다’ 당시 ‘덤앤더머’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조합에 반가움을 표하며 대성의 예능감에 호평을 남겼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들을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굳이 논란이 있는 연예인을 썼어야 했냐’는 부정적인 반응도 쏟아진 것이다. 한편 대성은 지난 2019년 자신의 소유 건물에서 유흥업소 불법 영업을 방조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무혐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호주 교포 이민지, 연장전 끝에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총상금 220만 달러가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민지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3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표를 작성하면서 역시 교포 선수인 앨리슨 리(미국)와 동타를 기록했다. 연장전에 나선 이민지는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앨리슨 리를 따돌리고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지난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의 승리로 우승 상금 33만 달러(약 4억4000만원)를 챙겼다. 한편 이민지의 우승으로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2년 연속 교포 선수가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문소영 기자 ms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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