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 탄력
2023년 10월 18일(수) 20:30
무안군민 찬성 여론 높아…道 “광주시, 이전 시기 입장 밝혀야”

광주공항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으로의 광주 군공항·민간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무안 군민 절반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동시 이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무안군이 광주 군공항 이전을 강력 반대하고 있으나 지역 여론을 외면하면서 무안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정책을 밀어붙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군공항 함평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가계획과 어긋나고, 서남권 거점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쇠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전남도는 1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 군공항·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는 시기에 대해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연구원이 무안·함평주민 각각 500명씩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안군민의 50.6%가 광주 군공항·민간공항을 통합 이전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힌 만큼 광주시와 무안군이 이 같은 지역 여론을 반영해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전남의 최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만이 아니라 광주·무안의 협의도 서둘러 줄 것도 강조했다.

장헌범 전남대 기획조정실장은 “군공항·민간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군 공항 예정지역(해제면 59.7%. 현경면 51.2%)의 찬성 비율이 높고 소음피해와 무관한 지역(일로읍 56.9%. 청계면 54.8%, 삼향읍 48.1%)은 반대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 유치의향서 제출에 대해서도 무안군민의 44.4%가 찬성해 찬·반(47.8%) 의견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며 “군공항·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무안군민의 찬성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평 군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장 실장은 “민간공항은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도록 국가계획에 반영돼 있는 만큼 문항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전남연구원은 11월 군공항·민간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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