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연예인 마음 건강 취약…심리상담 4배 늘어”
2023년 10월 17일(화) 21:30
“악플 문제 등 대책 필요”
2022년 대중문화예술인 중 심리상담을 받는 인원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악플로 인한 부정적 영향, 엠제트(MZ)세대 연예인들의 특수한 상황 및 상담 서비스의 제한적 제공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이 17일 한국컨텐츠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는 총 661명의 대중문화예술인이 2612회에 걸쳐 심리상담을 받았다.

이 결과는 2018년 73명의 상담 인원과 146건의 상담 건수에 비해 2022년에는 상담 인원이 약 9.05배, 상담 건수는 약 17.89배로 급증한 수치이다. 이러한 뚜렷한 증가는 연예인들이 악플을 비롯한 여러 심리적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는 사실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MZ세대 연예인들은 특히 심리상담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그 이유는 디지털 시대의 고립감, 악플과의 직면, 경쟁의 고도화, 정체성 문제, 그리고 공개된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컨텐츠진흥원에서는 연예인들에게 1인당 최대 12회, 1회당 1시간씩 상담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직적 도움을 위해서는 횟수 제한과 상담방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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