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팔도명물] 퍽퍽함 ‘NO’ 청량감 ‘OK’
2023년 10월 11일(수) 19:40 가가
고구마로 만든 수제맥주 ‘월라 에일’
광주 무등산브루어리와 함께 개발
광주 무등산브루어리와 함께 개발
“영암 고구마의 맛에 취해보세요.”
목이 턱 막히고 답답할 때 ‘고구마 100개 먹은 것 같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퍽퍽함’의 대명사로 꼽히는 고구마가 청량감 가득한 에일 맥주로 탄생한다.
영암군은 오는 30일 열리는 ‘영암군민의 날’ 행사에서 고구마로 만든 수제 맥주 ‘월라 에일’을 선보인다.
영암군은 광주의 수제 맥주 양조장인 무등산브루어리와 손잡고 영암 고구마를 활용한 에일 맥주를 개발했다.
이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전통주·수제 맥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암군은 사업비 1900만원을 들여 영암 특산품인 무화과, 쌀, 고구마로 막걸리·수제 맥주를 만들었다.
달달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고구마 전분은 에일 맥주를 만들기 적합한 성분이다.
에일 맥주 특유의 진한 맛과 향을 배가시킨다.
캔 맥주로 만들어지는 ‘월라 에일’ 겉면에는 붉은 달이 떠오른 월출산이 담겼다.
영암군은 지역 특산물을 술 재료로 활용하기 위해 계약재배 등을 추진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김경민 영암군 일자리경제과 사회적일자리팀장은 “고구마 등 영암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확보해 농가 소득을 높이려 한다”며 “지역 특색을 지닌 맥주를 맛보려는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도 살아나는 효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맛이 일품인 고구마의 변신은 이뿐만이 아니다.
영암군은 지난달 연구개발업체인 코모츠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고구마 등 4개 농특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영암 고구마는 빵·피자 전문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구마무스로 거듭난다.
또 영암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쌀과 결합해 ‘고구마 타르트 쌀빵’을 만들어 지역 제빵·제과점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영암군은 고구마를 활용한 지역대표 쌀빵 상품개발 용역을 진행한 뒤 지역민과 제과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리법 전수 교육도 했다. 고구마 타르트 쌀빵은 지역 제과업계로부터 맛·식감 부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암=문병선 기자·서부취재본부장 moon@kwangju.co.kr
목이 턱 막히고 답답할 때 ‘고구마 100개 먹은 것 같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퍽퍽함’의 대명사로 꼽히는 고구마가 청량감 가득한 에일 맥주로 탄생한다.
영암군은 오는 30일 열리는 ‘영암군민의 날’ 행사에서 고구마로 만든 수제 맥주 ‘월라 에일’을 선보인다.
이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전통주·수제 맥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암군은 사업비 1900만원을 들여 영암 특산품인 무화과, 쌀, 고구마로 막걸리·수제 맥주를 만들었다.
달달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고구마 전분은 에일 맥주를 만들기 적합한 성분이다.
에일 맥주 특유의 진한 맛과 향을 배가시킨다.
![]() ![]() |
김경민 영암군 일자리경제과 사회적일자리팀장은 “고구마 등 영암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확보해 농가 소득을 높이려 한다”며 “지역 특색을 지닌 맥주를 맛보려는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도 살아나는 효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지난달 연구개발업체인 코모츠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고구마 등 4개 농특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영암 고구마는 빵·피자 전문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구마무스로 거듭난다.
또 영암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쌀과 결합해 ‘고구마 타르트 쌀빵’을 만들어 지역 제빵·제과점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영암군은 고구마를 활용한 지역대표 쌀빵 상품개발 용역을 진행한 뒤 지역민과 제과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리법 전수 교육도 했다. 고구마 타르트 쌀빵은 지역 제과업계로부터 맛·식감 부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암=문병선 기자·서부취재본부장 mo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