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상상의 코믹극 ‘서부전선 이상없다’…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서
2023년 05월 06일(토) 11:19
6월 11일까지

‘서부전선 이상없다’<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 제공>

제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말년병장과 입대한 지 얼마 안 된 어리바리한 이등병. 둘이 보초를 서고 있는 초소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고, 경계근무를 강화하라는 지령까지 내온다. 둘은 점차 공포감에 휩싸이는데, 이들을 위협하는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세계유일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군대. 기억하기 싫지만 어느 때는 아름다운 청춘으로 기억된다.

군대 시절을 모티브로 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5월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상상의 ‘서부전선 이상없다’는 군대를 배경으로 한다. 뺀질이 대마왕 선임병과 관심사병인 어리바리 후임병이 초소 보초를 서면서 겪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밀리터리 삽질 코믹극인 이번 작품은 오는 6월 11일까지이며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평일 오후 오후 7 30분과 주말 오후 3시, 6시)이며 공휴일(29일, 6월 6일)은 오후 4시에 진행된다.

평소 후임병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던 선임병은 후임병을 교육한다는 명분 아래 갈굼 교육을 시작한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고 어느 날은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상부에서는 경계 강화 지령이 내려오고 공포에 휩싸인 두 사람은 이 상황을 풀어나갈까.

전석 3만5000원.중학생 이상 관람.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대학로에서 흔시 볼 수 있는 로맨스, 사랑과는 다른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과 특별한 소재를 모티브로 제작됐다”며 “군대를 다녀온 이들에게는 추억을, 경험하지 못했던 여성들에게는 공감의 시간이 되는 문화를 향유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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