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조태일 시인 문학상 공모
2023년 05월 05일(금) 10:57

조태일시인

죽형(竹兄) 조태일(1941~1999) 시인은 독재 정권에 맞선 대표적인 저항시인이다. 1969년 ‘시인’지를 창간해 김지하, 양성우, 김준태, 박남준 시인 등을 발굴했다.

곡성 출신 조태일 시인을 기리는 문학상이 올해도 주인공을 찾는다.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석무)와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제5회 조태일문학상’을 공모한다. 상금 2000만원.

접수는 5월 오는 6월 30일까지 2개월간이며 접수는 다음의 주소(광주광역시 북구 북문대로 60 광주문화예술회관 별관 1층 광주전남작가회의 내 제5회 조태일문학상 담당자 앞)로 하면 된다. 최근 2년 이내(2021년 6월 1일 이후)에 발간한 시집을 응모하면 되며 수상시인에게는 상금과 아울러 조태일 시인의 대표시 ‘국토서시’가 새겨진 고암 정병례(1948~2022) 작가의 전각 작품을 부상으로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곡성군에서 열리는 조태일 시인 24주기 문학 축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곡성군 홈페이지 참조.

이번 공모전은 한국작가회의, 광주전남작가회의, 창비, 문학들, 시인이 후원한다. 조태일 시인 20주기를 맞아 지난 2019년 제정된 조태일문학상은 이대흠 시인, 손택수 시인, 박남준 시인, 송경동 시인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조태일 시인은 광주서중, 광주고, 경희대를 졸업했으며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시집 ‘아침선박’, ‘식칼론’, ‘국토’, ‘혼자 타오르고 있었네’ 등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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