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 혼불문학상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
2023년 04월 14일(금) 06:00
‘혼불’은 전주 출신 최명희 작가가17년 동안 집필한 대하소설이다. 순우리말과 민속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이 소설의 재료로 쓰임에 따라 민속학적, 국문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소설 ‘혼불’의 의미를 확산하고 계승하기 위해 혼불문학상이 작가 최명희와 작품을 기리는 행사가 매년 진행되고 있다.

최명희 문학관은 혼불문학상 수상작에 대한 감상문 공모전을 연다. 올해 대상작품은 김명주 작가의 ‘검푸른 고래 요나’. 소설은 ‘고래인간’이라는 환상적인 소재로 환경과 기후에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대중문화의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소설의 중요한 장치로 설정해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이야기의 퍼즐을 맞춰나가는 구성으로 가독성을 높였다’라고 평한 바 있다.

감상문 공모에 참가를 원하는 독자는 작품을 읽고 느낀 점을 A4용지 2장∼7장(200자 원고지 15매∼50매) 분량으로 쓴 뒤,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메일(jeonjuhonbul@nate.com)이나 우편(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29)으로 오는 2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 발표는 5월 말이며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는 혼불문학상 시상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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