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 이용객 ‘반토막’…여수시, 활성화 대책 펼친다
2023년 04월 11일(화) 15:30 가가
올해 1분기 여객 전년보다 45% 급감
강원 등 노선축소로 운항편수 절반 수준
시 ‘운항노선 증편’ 협조 국토부에 요청
하반기 재정지원 항공사 확대 검토도
강원 등 노선축소로 운항편수 절반 수준
시 ‘운항노선 증편’ 협조 국토부에 요청
하반기 재정지원 항공사 확대 검토도
지난달 여수공항 항공편이 축소하면서 올해 1분기 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여수항 개항 100년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관광 호재를 놓치지 않도록 공항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1일~3월16일) 여수공항 이용객은 12만2314명으로, 1년 전(22만3931명)보다 45.4% 급감했다.
운항 편수도 같은 기간 1746편에서 950편으로, 45.6%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수공항은 2021~2022년 2년에 걸쳐 100만 여객을 유치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제주항공에 이어 플라이강원이 여수공항 취항을 철수하면서 이용객 급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여수시는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 중심공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선 증편’과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초 국토교통부에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운항노선 증편 등에 대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현재 여수공항에는 김포, 제주 노선을 3편씩 운항하고 있다.
여수시는 올해 하반기에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를 전남도에 건의하기도 했다.
전남 동부권 자치단체인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는 함께 재원을 마련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수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에 연간 1억원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지원액을 50% 증액한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여수시는 업무협약을 맺는 다른 항공사에도 재정을 지원해 항공편 축소를 미리 막자는 방침이다.
진원식 여수시 도로과 주무관은 “올 하반기에는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의 재정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한 각종 관광 호재를 두고 광양만권 항공교통을 이용하려는 이들이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여수시는 여수항 개항 100년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관광 호재를 놓치지 않도록 공항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운항 편수도 같은 기간 1746편에서 950편으로, 45.6%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수공항은 2021~2022년 2년에 걸쳐 100만 여객을 유치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제주항공에 이어 플라이강원이 여수공항 취항을 철수하면서 이용객 급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여수시는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 중심공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선 증편’과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현재 여수공항에는 김포, 제주 노선을 3편씩 운항하고 있다.
전남 동부권 자치단체인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는 함께 재원을 마련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수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에 연간 1억원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지원액을 50% 증액한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여수시는 업무협약을 맺는 다른 항공사에도 재정을 지원해 항공편 축소를 미리 막자는 방침이다.
진원식 여수시 도로과 주무관은 “올 하반기에는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의 재정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한 각종 관광 호재를 두고 광양만권 항공교통을 이용하려는 이들이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