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수·구수환·임락경 강연
2023년 04월 10일(월) 19:55
참배움터, 인문학 강좌 16일, 5월 14일, 6월11일 비움박물관
자신만의 고유한 나이테를 지니고 살아가는 어른을 만나는 강좌가 열린다.

지난 2018년 부터 소통 공감의 장으로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는 (사)참배움터(참된 자아 참된 세상)가 진행하는 이야기 마당 ‘두려움을 이긴 어른과의 특별한 만남’이 비움박물관(광주시 동구 제봉로 143-1)에서 모두 세 차례 개최된다.

오는 16일 오후 2시 열리는 첫번째 강연에서는 동학연구가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을 만난다. 강연 주제는 ‘다시 동학의 정신과 역사를 오늘의 거울에 비춰 봄’이다.

40년 동안 동학을 연구해온 그는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고 사료 발굴을 하는 등 동학의 대중화와 계승에 앞장서 왔다. 특히 5·18 계엄군으로 참여한 역사적 속죄와 책무를 평생 동학 공부와 실천을 통해 이어왔다.

5월 14일에는 이태석 재단 구수환 이사장이 ‘섬김의 리더로 산 이태석 신부의 선한 영향력’을 주제로 강연한다. KBS ‘추적 60분’ PD 출신으로 이태석 신부를 다룬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와 ‘부활'을 제작한 그는 이태석 신부의 섬김의 리더십과 공감 능력에 대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강의는 오는 6월11일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락경 목사가 ‘광주의 아버지 오방 최흥종 목사 제자로 평생 농사 지으며 예수의 삶을 살아온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17세에 최흥종 목사를 비롯해 이현필, 이세종, 유영모 선생 등을 만나 보필한 그는 특히 광주지역 성자로 불리는 최흥종 목사의 마지막 3년 삶을 함께 한 제자다. 그는 평생 장애인과 병든 이들을 대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목사이자 생명을 살리는 농업의 삶을 이어오고 있다. 참가비 전체 강의 3만원. 참가신청은 전화나 문자( 010-9601-8188)로 하면 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