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 ‘작품 감상’ ‘작품 수집’ …임근혜·이소영·정윤아 강연
2023년 04월 10일(월) 19:35
ACC 미술 인문강좌

임근혜

광주비엔날레 개막과 맞물려 동시대 미술을 모티브로 한 인문강좌가 열려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이 동시대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3개의 미술 강좌를 마련한 것. 특히 올해는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모토로 모든 강좌를 수어로 통역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인문 강좌는 동시대 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미술’(4~6월), ‘케이팝 문화현상’(7~8월), ‘도시문화’(9~11월)을 키워드로 8차례 진행된다. 그 가운데 3개의 미술 강좌는 각각 ‘미술’, ‘작품감상’, ‘작품수집’을 주제로 시민을 만난다.

먼저, 26일 첫 강좌는 임근혜 아르코미술관장의 ‘K-컬처붐과 한국미술의 길’을 주제로 한 강의가 예정돼 있다. 영국에서 동시대 미술이론을 공부한 임 관장은 동시대 문화현상 속에서 한국미술과 문화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5월 31일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의 화제인물인 이소영 작가가 ‘미술에게 말을 걸다’를 화두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강연에서 이 작가는 ‘일상, 작가, 이야기, 시선, 취향’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어로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미술품 경매와 관련된 강의도 있다. 마지막 강좌는 오는 6월 28일 정윤아 크리스티 코리아 부사장이 ‘아시아 미술의 독창적 미학’을 주제로 동·서양의 차이를 톺아본다. 정 부사장은 아시아와 서양 거장들의 예술세계를 모티브로 현대미술의 독창적인 미학을 고찰할 계획이다.

강좌에 따라 온라인 실시간 중계, 교육영상 제작 등도 예정돼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참조.

한편 이강현 전당장은 “올해 인문강좌는 다른 해보다 문화 트렌드에 맞춰 강의를 편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향기를 직접 느끼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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