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흠 시인, 천상병시문학상 수상
2023년 04월 09일(일) 21:30 가가
시집 ‘코끼리가 쏟아진다’
장흥 출신 이대흠 시인인 제25회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코끼리가 쏟아진다’(창비).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와 천상병시상운영위원회는 천상병 시인 30주기를 맞는 올해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자로 이대흠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그리움’의 의미를 다양한 사랑의 언어로 노래함으로써 내면의 감정이란 좌표를 깊이 탐사하는 새로운 경지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지난해 발간한 ‘코끼리가 쏟아진다’는 생생한 남도 방언과 질박한 시적 서사로 작품 세계를 펼쳐온 시인이 한층 깊어진 눈으로 바라본 은유와 서정의 세계를 담고 있다.
지난 1994년 ‘창작과비평’에 ‘제암산을 본다’ 외 6편의 시를 발표하며 창작활동을 펼쳐온 시인은 시집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상처가 나를 살린다’, ‘귀가 서럽다’ 등을 펴냈다. 조태일문학상, 현대시동인상, 육사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대흠 시인은 “천상병 시인은 시 외에는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았던 분인데 제가 그 시인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돼 부끄러우면서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시를 생각하는 천 시인의 자세를 본받아 창작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와 천상병시상운영위원회는 천상병 시인 30주기를 맞는 올해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자로 이대흠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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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4년 ‘창작과비평’에 ‘제암산을 본다’ 외 6편의 시를 발표하며 창작활동을 펼쳐온 시인은 시집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상처가 나를 살린다’, ‘귀가 서럽다’ 등을 펴냈다. 조태일문학상, 현대시동인상, 육사시문학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