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숲의 선물’ 고로쇠 수액 채취 한창
2023년 03월 06일(월) 17:21
북하면 일대 청정지역서 채취
단맛·진한 향으로 품질 뛰어나
칼슘·마그네슘 함유 뼈건강 도움

장성군 북하면 주민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장성군 북하면 주민들이 고로쇠 수액 채취에 한창이다.

지난 1월 말부터 시작한 고로쇠 수액 채취는 남창고로쇠법인(북하면 산성리 360-4), 백양가인고로쇠법인(북하면 약수리 70-1) 회원 농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고로쇠나무 숲 규모는 240㏊ 정도다.

‘고로쇠 마을’로 알려진 북하면에서는 겨울 얼음이 녹는다는 우수를 전후로 지름 20㎝ 이상의 고로쇠나무만 선별해 채취한다.

공기 좋고 산 깊은 청정지역에서 채취하니 수액 단맛과 향이 진하고 품질이 뛰어나다.

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조절물질 분비도 촉진해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재호 남창고로쇠법인 대표는 “지난달 20일 전후로 일교차가 10~15도 이상 발생해 무기질과 당분이 가득 차올랐다”며 “이달 들어 전화 문의와 현장 구입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고로쇠 수액 작목반은 2개 법인 15명의 반원으로 구성됐다.

작목반원들이 모은 고로쇠 수액은 장성군 임산물산지유통센터 내 정제·살균시설에서 상품화 과정을 거친다.

수액은 1.5ℓ와 1.8ℓ 포장 용기로 판매된다. 현지에서 사거나 온라인 주문할 수 있다. 구매 문의는 남창법인(061-393-9896), 가인마을(061-392-7790)로 하면 된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